진공 청소기에 장착해 오르가슴을 높이는데 사용하는 여성용 성인 기구가 미국에서 최근 발매돼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문제의 기구는 3명의 자녀를 둔 이혼녀로 유타주에 거주하는 조안 드러스테일(49)이란 여성이 고안해 개발한 ’보텍스 바이브레이션스’.

청소기의 공기 흡입력을 이용한 이 기구를 쓸 경우 빠르고 부드러운 진동이 발생하면서 10초 만에 오르가슴을 가져다 준다.

드러스테일은 기구 자체를 민감한 부위에 직접 댈 필요도 없이 한 번 사용으로 여러 차례의 오르가슴을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원래부터 각종 공구 제작에 재능을 보여온 그는 진공 청소기로 카펫을 청소하던 중 아이디어를 생각해 냈다.

청소기의 노즐에 걸린 고무 조각이 공기 흐름에 의해 진동하는 것을 우연히 보고 고무를 제거하려는 순간 손가락 끝에서 자극을 느꼈다고 한다.

당시 그는 이혼한 후 15년간 섹스를 하지 않은 상태였다. 성적 욕구를 해소하는데 고무의 진동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판단한 그는 솜씨를 발휘해 수시간 만에 기구의 원형을 만들어 냈다.

드러스테일은 바로 기구의 ‘실험’에 들어갔으며 10초도 못돼 오르가즘을 느끼게 되자 자신처럼 오랫동안 성 관계를 갖지 못한 여성에게 쾌감을 주는 무엇인가를 찾았다고 보고 관련 업체와 접촉, 시판에 나서 대박을 터트렸다.

간단한 장치이기 때문에 가격도 세트 당 우리돈 6만 3,000원 정도로 책정해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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