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복권회사 '글로벌 복권' 추진

최고 2억5천만파운드(약 4천570억원.4억8천700만달러)에 이르는 사상 최고의 당첨금이 걸린 `글로벌 복권'이 등장할 전망이다.

영국 복권사업 운영사인 카멜롯의 다이앤 톰슨 최고경영자(CEO)가 영국 복권사업 운영권에 3회 연속 응찰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복권"을 제안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카멜롯측의 제안에 따르면 매달 최고 100명의 백만장자가 탄생하게 되며, 연간 최고 당첨금은 2억5천만파운드에 이른다.

세계 복권 사상 역대 최고의 당첨금은 3억6천300만달러(약 2천940억원)로 지난 2002년 미국 웨스트 버지니아주의 건설업자 앤드루 휘태커 씨가 행운을 거머쥐었다.

카멜롯이 제안한 `글로벌 복권'이 나오려면 적어도 20개국이 참여해야 하는데, 현재까지 48개국이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쟁사인 수갈 앤 다마니(Sugal & Damani)의 캄레시 비자이 CEO는, 카멜롯의 제안이 타당성이 있는지 살펴볼 것이라면서 "카멜롯은 항상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는 뉴스를 만들길 좋아한다"고 일축했다.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둔 수갈 앤 다마니는 인도 복권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영국 복권사업 운영권에 응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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