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들러 리스트' 등에 출연했던 영국의 인기 영화배우 랠프 피네스(44)가 기내에서 스튜어디스와 '부적절한 처신'을 해 해당 스튜어디스가직무 정지되고 해고 위기에 처했다고 선데이 텔레그래프가 11일 보도했다.

항공사 기장과 승무원, 승무원과 탑승객 사이의 사랑과 불륜을 그려 인기를 모은 영국 드라마 '마일 하이'(Mile High)를 연상케 하는 스캔들이다.

보도에 따르면 피네스는 지난 달 '시드니 페스티벌'에서 공연하기 위해 호주 시드니를 방문했다가 인도로 향하던 중 호주 콴타스항공 기내에서 리사 로버트슨(38)이라는 스튜어디스와 매우 짧은 시간차로 같은 화장실에서 나오는 장면이 다른 승무원에게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버트슨은 회사와 함께 작성한 해명서에서 기내에서 잠시 대화를 나누었는데 피네스가 갑자기 '호색한'으로 돌변, 내가 화장실에 들어가자 곧바로 따라들어왔고 이러한 행동을 그에게 항의한 뒤 곧바로 화장실에서 나왔을 뿐 성관계는 갖지 않았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영화 '쉰들러 리스트'와 '잉글리시 페이션트', '해리포터 시리즈' 등에 출연한 피네스는 오랫동안 연인이었던 프란체스카 애니와 작년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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