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78.6%·여성 60.2% "그때그때 충동에 따라서…"

우리나라 기혼자들의 부부관계는 그 때 그 때 충동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대표 손동규·www.ionlyyou.co.kr)는 최근 전국의 재혼 희망자 506명(남녀 각 2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생활 중 부부관계의 주기'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남성 78.6%와 여성 60.2%의 응답자가 '기분 내킬 때' 성관계를 갖는다고 답했다.

이밖에 남성은 '묵시적 주기에 따라'(16.4%)-'의미있는 날'(3.4%)-'상호 정해놓은 요일'(1.6%)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의미있는 날'(24.1%)-'묵시적 주기'(12.1%)-'상호 정해놓은 요일'(3.6%)의 순으로 대답했다.

'전 배우자와 부부생활 중 성관계의 빈도'를 묻는 질문에는 남녀 모두 '주 2회'(남 58.6%, 여 25.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남성은 '10일마다'(14.7%)-'주 3회 정도'(8.8%) 등이 뒤를 이었고, 여성은 '주 3회 정도'(19.3%)-'주 1회 정도'(17.2%) 등의 순이었다.

'성관계 제의를 누가 먼저 하느냐'는 질문에 남성의 91.7%가 '본인'이라고 답했고, 여성은 88.7%가 '배우자'라고 답해, 열쌍 가운데 아홉쌍은 남편이 성관계를 주도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생활에서 차지하는 성관계의 중요도'에 대해 남녀 모두 '매우 중요하다'(남성 85.9%, 여성 51.5%)는 반응을 보였고, 이어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낫다'(남 7.9%, 여 41.2%)는 의견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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