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인터넷] 38초에 60번 기록

KBS의 간판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마빡이 열풍이 거세다. 인터넷을 통해 '삼천빡'장면이 올라오기도 하고, 마빡이를 흉내낸 '여고생 마빡이'등이 연일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이번에는 발을 사용해 마빡이 동작을 이어가는 '발 마빡이 동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 급속도로 퍼지며 인터넷 검색어 상위권에 진입했다.

동영상은 한 젊은 남성이 빠른 속도로 발을 이용해 자신의 이마를 연속 강타하는 놀라운 장면을 담고 있다. 그런데 이런 엽기적인 동영상의 주인공은 우리나라 사람이 아닌 젊은 백인 남성이어서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최근 해외 동영상 커뮤니티 사이트에 소개되며 해외에서도 많은 화제를 모은 문제 동영상의 주인공은 리처드 카바나라는 이름의 청년으로 밝혀졌다. 선 채 양 발로 자신의 이마를 연이어 두드리는 놀라운 기술을 보유한 그는 자신이 38초 동안 양 발로 60회의 이마 치기에 성공한 세계 기록 보유자라고 소개하고 있다. 이 동영상은 카바나 자신이 지난 3월 해외 동영상에 올린 것이라고 한다.

실제 동영상에서 카바나는 무대에 선 채 환호 속에 발 마빡이 동작을 시작하고 있으며, 그가 동작을 선보일 때마다 관객은 횟수를 세며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 그는 잠시 동안 체력의 한계에 다다른 듯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은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60회 이마 가격에 성공하는 모습을 동영상에 담았다.

이런 장면을 본 네티즌들은 대부분"진정한 마빡이계의 고수"라며 "놀라운 정신력에 감탄했다"는 반응이다. 일부에서는 "우리 개그 코너 마빡이의 세계성을 말해주는 동영상"이라며 "마빡이를 해외로 진출하자"는 다소 농담 섞인 희망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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