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종합대학 출신으로 2006 미스코리아 중국 진에 뽑혔던 조선족 한영(21)씨가 중앙대 일반대학원 연극전공에 합격했다.

중앙대 관계자는 19일 "최근 실시된 2007학년도 대학원 시험에서 한씨가 외국인 자격으로 응시해 합격했다"며 "김일성대 졸업생이 중앙대에 입학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밝혔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 출신인 한씨는 "학업에 충실하면서 연기력까지 겸비한 가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제2의 보아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학원 합격과 함께 국내 한 연예기획사와 5년 전속계약을 맺었다. 한씨는 "김일성대에서 영어를 배우기는 했지만 대학원 수업을 따라가기엔 많이 부족한 편"이라며 "무엇보다 영어를 열심히 공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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