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J 뮤직 마라톤 쇼케이스로 해외 매체 눈도장!
북미 투어 성황 43일간 8개도시 꿈같은 시간!
내년 3,4월 두 번째 북미투어 준비

러브엑스테레오
3인조 일렉트로닉 록 밴드 러브엑스테레오(Love X Stereo)가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들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밴드이지만, 해외 시장에 내놔도 손색 없는 음악성과 강렬한 퍼포먼스, 그리고 해외 진출을 위한 자구노력으로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욱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10월9일 미국 뉴욕 폰타나스를 시작으로 43일간 8개 도시에서 열린 이번 투어로 이들은 미주 활동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러브엑스테레오는 이번 투어 일정 동안 미국 뉴욕에서 매년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CMJ Music Marathon에 한국 록 밴드로는 처음으로 초청받아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여기에 신인 발굴의 등용문인 M.E.A.N.Y Festival, 그리고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Indie Week Canada에도 참여하며 주목을 끌어냈다.

올해로 33년째를 맞는 2013 CMJ Music Marathon의 경우, 매년 약 1,300여 팀이 뉴욕에 모여 쇼케이스를 펼치는 신인 발굴의 장이다. Muse, Arcade Fire, Sleigh Bells와 같은 밴드들이 유명해지게 된 페스티벌로도 잘 알려져 있다. 10월 18일 맨하튼 로어 이스트 사이드에 위치한 SB D Gallery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의 후원 하에 펼쳐진 'KOREA REMIX'의 메인 이벤트로 러브엑스테레오의 멋진 쇼케이스가 펼쳐졌다. 세련되면서도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국내외 관계자들로부터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MTV Iggy에서는 주목할 만한 신인으로 이들을 주목했고 행사장에서 Blastro TV와의 인터뷰도 방송됐다. 이 밖에도 10월 20일 브루클린의 클럽 Bar Matchless에서 열린 CMJ 애프터 파티에도 초청되어 공연을 펼치며 시애틀의 유명 인디 라디오 채널인 KEXP 관계자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훗날을 기약하기로 했다.

이들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해외 음악 페스티벌 참가 지원 사업'을 통해 CMJ Music Marathon 연계 투어를 기획, 뉴욕을 시작으로 43일 동안 토론토, 워싱턴DC, 디트로이트, 시카고, 신시내티, 콜럼버스, 보스턴 등 총 8개 도시를 도는 강행군을 감행했다.

러브엑스테레오
당초 9월 신시내티에서 열리는 MidPoint Music Festival에도 초청되었으나,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비자 발급이 원활하지 못해 참가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웃지 못할 해프닝도 발생했다. 소속사 없이 모든 일을 자체적으로 진행해야만 했기 때문에 멤버들끼리 운전대를 돌려가며 직접 대륙 횡단을 해야만 하는 열악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지만,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다.

총 20여 회의 공연 일정 중 가장 특별했던 순간은, 테크노와 모타운의 고향 디트로이트에서의 공연이었다고. 현지 팬들의 적극적인 지지로 추후 콜럼버스와 디트로이트에서 2개 공연이 추가로 잡혔다. 클럽 공연뿐 아니라, 미국 의류 브랜드 아메리칸어패럴의 인터넷 라디오 채널인 East Village Radio에 출연하여 담소를 나눴으며, Viva Radio와 WRCN에서 특별 스튜디오 라이브를 선보여 내달 안으로 유튜브에서 확인 가능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성과는 미국 매니지먼트 회사와의 계약 건이다. 현재 이들은 미국의 모 매니지먼트 회사와 계약을 준비 중이고, 이와 관련된 사항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라고 한다. 내년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리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페스티벌에도 공식 초청되었으며, 내년 3, 4월경에 두 번째 북미 투어를 준비 중이다.

러브엑스테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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