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만에 10만장 추가… 최대 기록 경신여부 관심

그룹 엑소(EXO)가 연간 음반 판매량 50만 장을 돌파했다.

28일 앨범집계사이트 한터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들은 1집과 리패키지 앨범만으로 50만1,000장 이상을 팔아치웠다. 12일 40만장을 돌파한 지 16일 만에 10만장을 추가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들이 지난해 데뷔한 2년차 그룹임을 감안하면 괴물 같은 앨범 판매량이다. 리패키지를 포함해 50만장 이상 판매된 앨범은 2011년 슈퍼주니어의 5집‘미스터심플’이후 2년 만이다.

이들은 연간 가수별 앨범 총 판매량을 집계하는 한터어워드 가수부문에서 독보적인 1위에 올랐다. 수치를 확인하면 음반 시장에서 보여주는 이들의 괴력은 더욱 놀랍다. 이들은 6월3일 발표한 1집 ‘엑소엑소’의 한국어 버전인 키스를 16만6,000장 중국어 버전인 허그를 13만1,000장 팔았다. 5일 공개한 1집 리패키지 ‘으르렁’ 역시 키스와 허그 각각 12만3,000장과 7만7,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한터어워드 가수 부문에서 50만 장 돌파는 엑소가 유일하다. 이 부문 집계가 시작된 2009년 이후 최대 판매량임은 물론이다. 앨범별 판매량을 집계한 음반 부분도 마찬가지. 1집 키스버전이 조용필의 19집에 이어 2위에 올랐고 1집 허그 버전과 1집 리패키지 키스버전이 6위에 올랐다. 톱10에 3장의 앨범을 올린 팀은 엑소가 유일하다.

국내에서 발매된 중국어 버전의 앨범이 20만장 이상 판매됐다는 점도 흥미롭다. 중국인 멤버를 대거 포함시켜 중국 활동 유닛을 따로 둔 엑소의 차별화 전략이 기록적인 음반 판매량으로 확인되는 대목이다. 50만장을 넘으면서 최다 판매량 기록을 얼마나 늘릴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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