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의 김재중이 첫 솔로앨범 활동을 자평했다.

김재중은 지난 16일 오후 중국 상하이 매리어트호텔 루완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첫 솔로 미니앨범 ‘마인(MINE)’에 대한 만족감과 느낀 점을 밝혔다.

팬미팅을 결합한 투어 콘서트 ‘유어 마이 앤 마인 인 상하이’ 개최를 하루 앞두고 기자들과 마주한 김재중은 “미니앨범의 다섯 곡 모두 다른 색깔로 담아낼 수 있어 만족하고 있다. 밸런스가 좋고, 새 장르를 시도했다”고 말했다.

‘마인’은 김재중이 전 곡 작사를 맡은 앨범이다. 자신의 경험과 감성에서 나온 표현들로 이뤄졌다는 뜻에서 타이틀 곡도 ‘아이(I)’ 로 정했다. 그는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이했다. 지난 시간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JYJ에게 시간은 천적”이라고 말한 그는 “계속 창창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정답 같다. 아직도 마음은 20대 초반의 느낌이다. 하고 싶은 것도, 목표도 많다”고 답했다.

김재중은 팬미팅과 콘서트를 결합시킨 이번 투어를 통해 아시아 각국을 돌며 팬들을 만나고 있다. 팬들과의 만남은 반갑지만 다른 멤버들과의 시간이 그립다. 솔로 활동에 대한 소감을 묻자 “음악 관련 활동 할 때 항상 해왔던 멤버들 없으니 익숙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지난해 월드투어를 벌였던 김준수가 “외롭다”고 했던 심정을 알 것 같다고도 했다. 지난해 각기 다른 분야에서 고군분투했던 멤버들을 이야기하며 “서로 오래도록 보지 못하니까 멤버들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덧붙였다.

김재중은 기자회견 다음 날인 17일 오후 7시30분(현지시간) 상하이체육관에서 ‘유어 마이 앤 마인 인 상하이’로 5,000여명의 현지 팬들과 만났다. 김재중은 이달 홍콩(24일)을 거쳐 다음 달 중국 난징(6일)과 대만(13일) 등을 돌며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