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콘서트서 2년 만에 화끈한 댄스무대… 카리스마 '여전'

가수 이효리가 2년 만에 화끈한 댄스 무대를 선보였다.

이효리는 10일 오후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린 콘서트 '보다(Bo:da)'에서 '유-고-걸''치티치티뱅뱅'등 자신의 댄스 히트곡을 불렀다. 이효리가 이들 댄스곡을 무대에서 부른 것은 약 2년 만이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는 "별다른 무대 의상이나 장치 없이도 그만의 포스가 느껴지는 무대였다"며 "녹슬지 않은 무대매너로 컴백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고 말했다.

최근 동물보호를 비롯해 각종 사회적 목소리를 내며 이효리의 섹시 무대를 다시 볼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걱정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효리가 오랜 만에 댄스 무대를 선사하며 연내 예고한 컴백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날 공연은 그가 출연 중인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이효리의 소셜클럽 골든12'의 일환으로 열렸다. 공연의 제목 '보다'는 마음으로 세상과 생명을 바라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공연 취지에 공감하는 버스커버스커ㆍ존 박ㆍ이적ㆍ하림 등이 흔쾌히 무대에 올랐다. 수익금 전액을 동물보호를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이날 공연은 23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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