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당 4천~5천만엔… 최고대우 AKB48과 비슷
'카라시아' 투어 인기 힘입어

걸그룹 카라가 일본 광고업계의 맹주로 떠올랐다.

2010년 8월 일본에서 데뷔한 카라는 통신 미용 패션 건강 식품 유통 등 다양한 업종의 광고를 섭렵하고 있다. 최근에도 로토제약의 주력상품(C-Cube)과 염색브랜드 파르티(Palty), 대상재팬의 홍초 상품과 오츠카제약(소이카라)의 얼굴로 등장해 주가를 높였다.

이들이 받는 광고모델료는 일본 최고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편당 4,000만 엔에서 5,000만 엔(5.5억 원~7억 원)으로 일본에서 활동하는 국내 걸그룹들과 비교가 어려울 지경이다. 여기에 일본 여성 연예인의 최고 수준인 5,000만 엔을 모델료로 받는 것으로 알려진 AKB48과 겨뤄도 손색이 없다.

카라의 일본 광고료 수직상승은 일본 내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카라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정규 2집 '슈퍼걸'이 트리플 플래티넘(75만장 이상 판매)을 기록하며 광고 시장의 주목도를 높였다. 멤버들의 친근감과 호감도가 높아 광고주의 만족도가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데뷔 이래 처음으로 진행하는 일본 투어 '카라시아'를 통해 전국구 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4월14일 요코하마에서 시작된 이들의 투어는 6개 도시에서 총 12회에 걸쳐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할 계획이다. 이들의 광고모델료가 지난해 3,000만 엔(4.2억 원)대에서 한 단계 오른 이유다.

카라는 16,17일 도쿄 국립요요기경기장에서 투어의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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