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컴백… 퍼포먼스 격돌

포미닛
포'미'닛과 씨'스'타가 만났다. 이름하여 '미스 전쟁'. 퍼포먼스가 강한 두 걸그룹이 비슷한 시기 새 앨범을 발표해 맞붙는다. 9일 포미닛이 세 번째 미니앨범 '볼륨 업'으로 선제공격이 나서면 12일 씨스타가 첫 번째 미니앨범 '나 혼자'로 맞불을 놓는다.

이들의 만남은 섹시 퍼포먼스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두 그룹이라 자존심 대결의 성격을 보인다. 양측이 내놓은 티저 사진부터 범상치 않다. 4일 포미닛이 짙은 스모키 화장을 해서 '뱀파이어'를 연상시키는 모습을 공개했다. 씨스타는 5일 몸매가 드러나는 가죽 의상을 입고 관능미를 뽐낸 이미지를 공개하며 강렬한 컴백을 예고했다.

작곡가의 미묘한 경쟁도 감지된다. 포미닛이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씨스타는 작곡가 용감한형제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어떤 조합이 더 큰 시너지를 낼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빅뱅을 필두로 2AM 신화 씨엔블루 등 남성그룹의 연이은 득세로 잠시 추춤했던 걸그룹이 두 팀의 활약으로 자존심을 회복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퍼포먼스를 선도해온 두 그룹이 등장하면서 남자 그룹으로 재편됐던 차트에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씨스타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