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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엑소(위), DSP보이즈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DSP미디어(이하 DSP)가 4년 만에 맞붙는다.

SM이 3월31일 쇼케이스를 통해 신인 그룹 엑소(EXO)를 공개한 데 이어 DSP가 5월 DSP보이즈(가칭)를 공개할 것을 확정했다. 이들 회사는 남자 아이돌의 명가로 통한다. 뚜렷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다.

첫 맞대결은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96년 9월 H.O.T를 내놓은 SM에 DSP는 이듬해 5월 젝스키스로 맞불을 놓았다. 젝스키스는'전사의 후예''위 아 더 퓨처''행복'등으로 독주하던 H.O.T의 유일한 라이벌이었다. '학원별곡''기사도'등으로 맹추격했다. 1998년은 이들의 경쟁이 불꽃을 뿜었다. 9월 H.O.T의 '열맞춰'를 젝스키스가 7월'로드파이터'와 10월 '연인'으로 협공하며 남자 그룹의 양대산맥을 이뤘다.

이들의 명성은 2004년 1월 데뷔한 동방신기와 이듬해 6월 등장한 SS501로 재현된다. 두 팀은 시장을 넓혀 일본 시장에서 맞붙으며 한류 붐을 이끌었다. 두 번의 대결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두 명가는 2008년 샤이니와 에이스타일로 각을 세웠지만 SM이 완승을 거뒀다.

두 회사의 대결은 숱한 화제를 뿌렸다. 일정한 패턴이 발견되기도 한다. SM이 먼저 데뷔하면 DSP가 추격하는 모양새였다. 팀 구성도 마찬가지. SM 출신 그룹에 비해 DSP 출신 그룹의 멤버 수가 1명씩 많았다. 힘 대결이 절정에 달할 때 팀의 운명에 변화가 생긴 점도 흡사하다. H.O.T와 젝스키스가 2000년대 들어 해체됐고 동방신기와 SS501도 2009년 팀 구성에 변화가 발생했다.

엑소와 DSP보이즈가 벌일 4차전에 쏠리는 관심은 이 때문이다. SM의 엑소가 한국과 중국에서 연이어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DSP보이즈가 이를 얼마나 추격할 지가 우선 관심사다.

두 팀의 멤버 수 차이는 1명 이상이다. 하지만 흥미가 사라지지 않는다. 12인조 엑소는 한국과 중국으로 유닛을 나눠서 활동한다. 때문에 국내에서 활동한 6인조 엑소-K 보다 7인조 DSP보이즈가 1명 많다. 멤버 수 차이의 공식은 여전히 유효하다. 3차전에서 유일하게 완패한 DSP가 SM에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남자 아이돌은 시장을 움직이는 파급력이 압도적인데 여기에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면 이는 배가된다"면서 "선의의 경쟁을 펼쳐 온 두 회사가 이번에도 명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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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2/04/04 08:01:41   수정시간 : 2013/04/25 12: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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