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가 페루의 리마에서 1년에 걸친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JYJ는 11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실내체육관 엑스플라나다 수 델 에스타디오 모뉴멘탈에서 6,000명의 팬들이 모인 가운데 2시간 동안 공연했다.

매니지먼트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페루 팬 중 수백 명은 이번 콘서트를 앞두고 일주일 넘게 공연장 앞에서 노숙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이들은 공연이 끝나고 나서도 '노 떼 바야스'(가지마)를 외치며 JYJ에게 열광했다고 한다.

JYJ는 지난해 4월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월드투어 여정에 올랐다. 베이징 타이베이 도쿄 등 아시아를 비롯해 LA 샌프란시스코 뉴저지 밴쿠버 등 북미지역과 독일 베를린과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유럽을 거쳐 칠레 산티아고와 페루 리마에서 공연하는 등 아프리카를 제외한 주요 대륙을 순회하는 15개 도시 월드투어를 마감했다. 이 가운데 바르셀로나 베를린 산티아고 리마는 국내 가수로 처음 여는 단독 공연이었다. JYJ는 월드투어를 통해 15개 도시에서 평균 80% 이상의 티켓 판매율로 총 2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고 12개 도시가 매진을 기록 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 백창주 대표는 "JYJ 월드투어는 성공과 과제를 동시에 남겼다. 대행사에 맡기지 않고 직접 세계 각 도시를 찾아가 현지에 맞는 최선의 공연을 준비한 것이 성공 요인이었고, 해외 팬과 교류하기 위한 장기적인 방안을 찾는 것과 유럽, 남미 등지의 팬들에게 음반을 정식 유통시키는 일은 과제로 남았다"고 밝혔다.

JYJ는 당분간 곡 작업과 개인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며, 하반기 두 번째 영어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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