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발표한 신곡까지 24곡 열창
태국 홍수피해 위한 기부로 훈훈

밴드 씨엔블루가 태국서 훈훈한 사랑을 나누고 왔다.

씨엔블루는 지난 25일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에서 아시아투어 '블루스톰(BLUESTORM)'을 열었다. 지난해 11월 계획된 콘서트 일정이 홍수로 연기된 후 다시 방문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씨엔블루는 임팩트 아레나 관객석을 메운 1만 여 팬들과 교감했다. 티켓 예매 오픈 직후 매진된 인기를 입증하는 듯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씨엔블루는 '외톨이야' '러브(Love)' '직감' 등 히트곡과 '인 마이 해드(In my head)' '웨어 유 아(Where you are)' 등 최근 일본에서 발표한 신곡 등 24곡을 열창했다.

씨엔블루는 콘서트를 마친 후 "태국에 홍수 피해 때문에 공연이 미뤄졌었던 만큼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며 "피해를 입은 태국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고자 노력한 공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씨엔블루는 이날 콘서트에 앞서 태국 적십자회를 통해 홍수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씨엔블루의 소속사인 FNC뮤직 측은 "멤버들이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입었던 의상을 경매에 부쳤다"며 "경매 수익금 전액을 피해주민을 위해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씨엔블루는 태국에 이어 대만에서 '블루스톰' 열기를 이어간다. 국내 무대 컴백을 위한 새 앨범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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