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운 업' 초도 5만장 10일 만에 매진

그룹 FT아일랜드의 새 앨범이 10일 만에 동났다.

1월31일 발표된 이들의 네 번째 미니앨범 '그로운 업'은 9일까지 초도 5만장이 모두 팔려나갔다. 음원 위주로 재편된 음악 시장에서 10일만에 5만장을 팔아 치운 것은 이례적인 속도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소매 물량은 발매 전 예약 물량으로 대부분 소진한 상태라 추가 제작에 돌입했다"면서 "록발라드로 변화를 준 음악에 대한 호평이 앨범 판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앨범 판매 추이는 차트에서도 드러난다. '그로운 업'은 9일 앨범집계사이트 한터정보시스템의 실시간ㆍ일간ㆍ주간 차트 등에서 1위에 올랐다. 내심 월간 차트 1위도 내다보고 있다. 음원 차트도 분위기는 마찬가지. 멜론 엠넷닷컴 도시락 등에서 1위를 다투며 선전하고 있다.

이번 앨범은 느린 템포의 발라드 곡만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지독하게'를 포함해 '친구마저 잃었다' '난 못난 사람입니다' '다 큰 남자가…' '애인이 돼 주길 바래요'등 총 5트랙이 실려 있다. 타이틀곡 '지독하게'는 사랑하는 연인을 떠나 보내는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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