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댄스ㆍ일렉트로닉 분야 약진
아이유도 3개 부문 후보로

▲ 이승열.
가수 이승열과 그룹 장기하와 얼굴들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다.

18일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 사무국에 따르면 이승열은 3집 '와이 위 페일(Why We Fail)'로 '올해의 음반' '최우수 모던록 음반' 후보에 올랐다. 같은 이름의 타이틀 곡도 '최우수 모던록 노래' 후보에 올랐고 수록곡 '돌아오지 않아'는 '올해의 노래' 후보로 선정됐다. 여기에 '올해의 음악인'과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남자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2집 '장기하와 얼굴들'로 '올해의 음반'과 '최우수 록 음반' 후보로 선정됐다. 이 밖에도 '올해의 노래' '최우수 록 노래' '올해의 음악인'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그룹 부문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눈길을 끄는 것은 퍼포먼스를 앞세운 아이돌 그룹의 약진이다.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부문은 총 5곡의 후보 중 차효선, 김나은으로 구성된 신스팝 그룹 트램폴린의 '리틀 애니멀'을 제외하면 모두 아이돌 그룹들의 노래다. 2NE1의 '내가 제일 잘 나가'와 에프엑스의 '피노키오' 인피니트의 '내꺼하자' 그리고 티아라의 '롤리폴리' 등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에프엑스는 이 부문 외에도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아이유는 '좋은 날'로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음반' '최우수 팝 노래' 등 3개 부문에 후보로 선정됐다. 총 수상 부문은 종합 부문과 장르별 최우수상ㆍ네티즌상ㆍ특별상 등 모두 25개로 이중 공로상은 한국 재즈계의 거장 이판근에게 돌아갔다.

▲ 장기하와 얼굴들.
한국대중음악상 사무국은 18일부터 2월17일까지 선정위원회 회의 및 네티즌 투표 등을 거쳐 부문별 수상자를 확정해 2월29일 서울 악스코리아에서 시상식을 연다.

▲ 아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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