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 DOC의 멤버 이하늘이 전 멤버 박정환 관련 발언에 책임을 지고 모든 방송 활동을 접겠다고 선언했다.

이하늘은 17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롤링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 멤버 박정환에 대해 "사과하러 나왔다. 나의 말실수 때문에 상처받았을 박정환이라는 친구에게 정말 죄송하고 그 가족들이 받았을 상처에도 진심으로 사과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 충격적인 방송·연예계… 더 적나라한 실상들

이어 "처음에는 눈곱에 발등이 깨진 기분이었다. 하지만 그 친구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충분히 상처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이라도 사과의 말씀 드리겠다"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환은 15일 서울 영등포 경찰서에 이하늘과 김창렬이 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멤버 교체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던 중 본인을 박치라고 표현한 것에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두 사람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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