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지진 여파 등이 변수
올 최고 성적표 거둬 가능성 높아

걸그룹 카라가 재수 끝에 '홍백가합전'에 출연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자신을 비롯한 일본 현지 매체들은 최근 카라의 NHK 출연을 점치고 있다. 지난해 데뷔한 카라가 국내 그룹 가운데 올해 일본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쳤기 때문.

이들의 일본 세 번째 싱글 와 네 번째 싱글 는 연달아 2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걸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세운 기록이다. ▶[포토]걸그룹 몸짓 얼마나 야했기에

음원 차트에서도 연일 신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지난해 발표된 의 벨소리는 3월 일본 레코드 협회로부터 75만 건 이상 판매를 인증받아 '트리플 플래티넘'을 기록했다.

일본 음악 시장의 1/3을 차지한 K-POP의 대표주자로 기록만으로는 적수가 없을 정도다. 유일한 변수가 있다면 최근 일본 정세.

대지진의 여파로 연말에 열린 음악 특집 프로그램의 주제가 '하나되어 나아가자'로 결정됐다. 때문에 일본 가수 위주로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7월 같은 주제로 열린 '음악의 날' 행사에도 카라가 출연했던 터라 결과를 현재로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일본 연예계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앨범 판매량으로만 보면 카라가 (홍백가합전을) 출연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면서 "혐한 분위기를 비롯해 대지진의 여파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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