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남자 그룹 방송 출연 노골적 방해 움직임
K-POP 성장세 방증이란 분석도

일본 남성 아이돌 그룹의 메카 쟈니스가 K-POP 견제 움직임이 포착됐다.

일본 연예계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18일 "남자 그룹을 주로 육성해 발표해 온 쟈니스가 한국 남자 그룹의 일본 진출에 대해 불편해 하고 있다. 특수 관계를 맺은 방송사에 출연을 자제해 줄 것에 대해 압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쟈니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매니지먼트 회사다. 아라시를 비롯해 킨키키즈 칸쟈니8 캇툰 등 남자 그룹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소녀시대 카라 등 국내 걸그룹의 일본 진출에 긴장하던 이들이 남자 그룹 마저 인기를 모으기 시작하자 경계 움직임을 보인 것.

실제로 최근 새 앨범을 발표한 국내 남자 그룹은 일본에서 이렇다 할 방송 출연을 하지 못하고 있다. 카라 소녀시대 등 걸그룹에 비해 방송 출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귀띔했다.

한 남성 그룹 관계자는 "과거 동방신기가 일본에서 활동할 당시부터 있었던 일이라 새롭지 않다. 각오했던 일이다. 오히려 K-POP이 일본에서 견제를 받을 정도로 성장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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