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해 온 팬들 상처에 혼란 가중
활동 앞두고 있어 논란 증폭될 듯

▲ 동방신기.
동방신기로 함께 활약했던 다섯 남자. 이들의 날 선 신경전에 팬심이 멍들고 있다.

'2:3'으로 갈라져 각기 새 노래를 발표하며 보이지 않는 마찰을 빚고 있다. 신곡에 서로를 겨냥한 듯한 일부 가사 내용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변함없이 응원해 온 팬들이 이들의 갈등에 상처를 입고 있다. 갈라선 책임을 서로에게 묻는 모습에 혼란스럽다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논란이 불거진 것은 3일. 2인조로 컴백하는 동방신기가 새 앨범의 타이틀 곡 을 공개했다. 이 노래의 일부 가사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을 떠난 JYJ를 겨냥한 듯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네가 없다면 난 무너질 거라 믿겠지/예전부터 넌 그건 착각이라고/왜 그래 널 타일렀잖아', '난 정말 슬펐다/ 철이 없던 네가 혹시 나쁜 사람 만날까' '사랑을 그렇게 쉽게 놔버리는 너를 누군가 걱정할거란 생각은 해봤나' 등이다. 이별을 앞둔 남녀의 이야기라는 곡 설명을 배제하면 각자의 길을 선택한 JYJ가 연상된다.

JYJ 측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JYJ의 단독 콘서트에서 공개된 의 '감옥 같은 그때 싫어. 영원히 바이 바이 바이' 등의 가사가 SM을 향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일기도 했다.

▲ JYJ.
한 연예계 관계자는 "서로의 마음에 깊은 상처가 남았을 것이다"면서도 "감정적으로 대처한다면 팬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길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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