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 고수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가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은 2집 수록곡 의 재심의를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브로콜리 너마저는 지난 10월 25일 2집 을 발표한 후 각 방송사에 심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KBS는 "수록곡 중 의 가사가 선정적이다"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KBS는 중 '꿈에서 아직 덜 깬 아이들은 내일이면 모든 게 끝날 듯 짝짓기에 몰두했지. 우리들은 팔려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를 나누네'라는 대목을 문제삼았다. '짝짓기'와 '팔려가는'이라는 단어가 방송에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브로콜리 너마저는 문제가 된 부분이 선정적이라는 데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때문에 노래에 대한 수정 없이 26일 KBS에 재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브로콜리 너마저 측은 "해당 노래가 공영방송을 통해 방송이 된다 하더라도 문제가 될 이유가 없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문제가 된 부분에 대해서 별도의 수정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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