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므(맨위), 원투(가운데), 노라조(아래)
'하나 더하기 하나'가 꼭 둘은 아니다. 적어도 가요계에서는 둘 이상의 결과물이 가능해 보인다. 무대를 수놓은 두 남자들의 활약이 눈부시다. 남성 듀오의 강세에 힘입어 프로젝트 듀오도 등장했다. 여기에 특급 피처링이 가세한 솔로 가수의 활약도 눈에 띈다. '투맨시대'의 도래를 짚어봤다.

#원 플러스 원(One plus one)

남성 듀오의 강세에 발맞춰 아예 '남성미'를 표방하는 프로젝트도 등장했다. 이름도 남자를 상징하는 '옴므'다. 2AM의 창민과 에이트의 이현이 팀을 잠시 떠나 의기투합했다. 유명 작곡가 방시혁의 노래 로 남자다운 무대를 꾸미고 있다. 이들은 1개월 가량 식이요법과 운동을 병행하며 근육질의 몸을 만들어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세븐의 컴백도 '투맨 시대'의 흐름을 따랐다. 빅뱅의 탑이 의 랩 피처링을 맡아 무대에 함께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명 'YG 미남라인'의 등장에 여성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은 데뷔 전부터 친분을 쌓아오던 사이로 이번 무대를 통해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됐다는 게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저스트 투 오브 어스(Just two of us)

남성 듀오의 전성시대다. 이렇게 많은 남성 듀오가 활발하게 활동하던 때가 있을까 싶은 정도다. '엉아돌' 원투가 으로 시동을 걸자 힙합 듀오 동생들이 가세했다.

'뜨거운 형제들'로 스타덤에 오른 사이먼디가 속한 스프림팀이 으로 기세를 올렸다. 언더그라운드에서 잔뼈가 굵은 투윈스도 등으로 활동하며 얼굴 알리기에 분주하다. '엽기돌' 노라조도 특유의 컨셉트로 시선 몰이에 나섰다. 등에 이은 등이 신선한 충격을 던지고 있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남성 듀오는 장르적으로 신나고 밝은 노래를 부르는 경우가 많아 계절적인 영향을 많이 받는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남성 듀오를 찾는 곳이 많아졌다. 아이들 그룹 일색인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새로운 매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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