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그룹과 똑같은 음악으로 맞붙는 건 의미 없어… 천상천하 효리독존! 내 방식대로 간다"

이효리의 요란한 '경적'이 가요계를 깨우고 있다.

13일 발표된 4집 앨범 은 이효리의 존재감을 새삼 느끼게 한다. 힙합을 주제로 앨범 한 장을 가득 채워낸 것이나 여자 댄스 가수로는 드물게 프로듀서로 나선 점이 그렇다. '일회성' 싱글이 판치는 시대에 정규 앨범을 고집하는 것도 이채롭다. 섹시 컨셉트 여자 가수의 한계를 넘어 자신의 지평을 넓히고 있다. 그야말로 '천상천하 효리독존'이다.

이효리는 이번 앨범을 위해 1,000곡의 데모를 받아 녹음을 거듭했다. 그의 강박과도 같은 새로움을 찾은 여정은 숱한 좌절 끝에 8개월이 걸렸다. 앨범 곳곳에는 그가 흘린 땀과 눈물이 배어있는 듯하다. 타이틀 곡 은 자동차 경적 소리 '뛰뛰빵빵'의 영어식 표현. 그는 노래를 소개하며 "내가 나가니까 다 비키라는 뜻"이라며 활짝 웃었다.

음원 공개뒤 '소문난 잔치 먹을 것도 많다'는 인터넷 댓글이 가슴에 콕 박혔다는 그. 13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이효리를 마주했다. 옅은 화장에 야구모자를 눌러쓰고 인터뷰 장소에 나타난 그는 편안해 보였다. 말끝에는 자신감이 실렸고 농을 건네는 여유도 감지됐다.

# 내 식대로 간다

이효리의 4집의 주제는 . 이효리만의 방식을 담았다는 뜻이다. 그의 선택은 힙합이었다. 수년째 아이들 그룹의 댄스 음악이 가요계를 지배하는 가운데 대중도 식상함을 느꼈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

"제 이름을 넣는 건 자기 암시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주기 위해서요. 그러면서 마음을 다잡아요. 아이들 그룹과 똑 같은 음악으로 맞붙는 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택한 것이 힙합이죠. 음악은 돌고 돌잖아요."

이효리는 타이틀 곡 에서 강렬한 비트에 맞춰 어깨에 힘을 잔뜩 넘고 '거만한' 가사를 외친다. 가사는 그의 작품. 녹음 막바지 3집의 성공으로 부담감에 괴롭던 시기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10분만에 완성했다.

"일이 안풀린다고 좌절하거나 도망가지 않아요. 부담마저도 즐기고 그렇게 마음을 다잡죠. 그게 익숙해진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하면 앨범 만들면서 유연하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죠. 자신감이 생긴 것도 있고요. 그만큼 많이 편해졌나봐요."

# 나를 넘겠다

이효리의 4집 앨범은 성찬(盛饌)이다. 강렬한 댄스부터 서글픈 발라드 그를 프리즘 삼아 다양한 느낌이 투영됐다. 댄스 가수의 한계를 스스로 넘겠다는 의지를 되새겼다. 개리(리쌍), 길미 빅뱅의 대성(빅뱅), 베카(애프터스쿨) 지윤(포미닛) 등 피처링 참여진도 각양각색이다. 그도 공을 들인 만큼 앨범 전곡을 방송을 통해 소개한다는 각오다.

"서른이 막 됐을 때는 댄스 가수로 계속 활동할 수 있을까 불안하고 두려웠어요. 지금은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는 생각이에요. 오히려 책임감이 들어요. 항상 새로운 걸 보여줘야 한다는 거죠. 후배들도 의식되죠. 싱글이 아니라 정규 앨범을 고집하는 것도 저 같은 사람도 있어야 할 것 같아서예요."

이효리는 이제 가요계의 중추다. 그의 아래로 숱한 걸그룹이 나왔다. 이효리를 보며 가수의 꿈을 키운 이들은 '효리키드'로 불린다. "훈련을 잘 받았지만 틀에 꼭 맞추려는 건 안타까워요"라는 게 그의 속내. 언젠가 개성으로 똘똘 뭉친 그룹을 프로듀스하고 싶단다. '효리키드'가 늘어날 수록 그의 책임감도 무거워진다.

"후배들이 절 보고 꿈을 키운다는 건 영광이죠. 단순히 섹시하다는 말을 듣고 싶지는 않아요. 그 안에 다양한 의미가 있으면 좋겠어요. 마돈나도 좋겠죠. 저도 50세가 넘어서도 '섹시하다'는 평을 듣고 싶어요. 결혼해서도 아이가 있어도 무대를 누비고 싶어요. 그래서 이번 앨범이 중요한 것 같아요. 서른 둘에도 했는데… 더 든다고 못하겠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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