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발목을 다쳐서' 저작권 침해 주장

'표절 의심된다' VS '멜로디만 비슷할 뿐'

가수 이승기의 4집 타이틀곡 가 표절 혐의에 휘말렸다.

작곡가 성환은 최근 이승기의 가 자신의 곡을 표절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성환은 가 지난 2007년 자신이 작사 작곡한 가수 팀의 를 표절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성환은 의 공동 작곡가 김도훈과 이현승을 고소한 상황이다.

성환은 가 와 4마디 이상 같다며 저작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향후 민사소송도 제기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저작권료 지급 중단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를 공동 작곡한 김도훈은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잘 알지도 못하는 노래를 어떻게 표절을 하느냐. 만약 표절을 했다면 공동 작곡까지 하면서 인기 가수의 앨범 타이틀곡으로 만들겠느냐. 인터넷이 발달한 세상에서 표절이라는 건 말도 안된다"며 당혹스러워했다.

그는 이어 "멜로디 라인이 비슷할 수는 있다. 그러나 들어보지도 못하고 유명하지도 않은 곡을 일부러 표절했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일단 고소장을 접수한 해당 작곡가를 만나서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기측도 "어떤 상황인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다. 당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며 말을 아꼈다.

성환이 작곡한 는 SBS드라마 OST의 삽입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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