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나신 티셔츠… 손가락 욕… 성기 드러낸 곰그림 옷…
지드래곤·공민지 선정성 논란
배나무 밭에서 갓 끈을 고쳐 매지 말았어야 했다.
그룹 빅뱅의 리더 지드래곤과 2NE1 공민지가 케이블 채널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방송으로 불거진 각종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드래곤이 '손가락욕을 했다'는 욕설 논란에 휩싸인 데 이어, 공민지는 성기를 드러낸 곰이 그려진 옷을 입고 나와 선정성 논란에도 휩싸였다.
지드래곤은 12일 방송에서 손가락 중지를 이용해 욕을 하는 듯한 모습이 모자이크로 처리된 채 방송돼 비판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5일 방영 분량에서는 여자의 나신을 연상시키는 그림이 그려진 티셔츠를 입고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줬다. 솔로 앨범 수록의 표절 논란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드래곤은 불과 2주 사이 표절 논란에 이어 '선정성 논란' '욕설 논란'까지 불거지며 엎친 데 덮친 격이 됐다.
공민지 역시 선정성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공민지는 12일 방송에서 성기를 드러낸 곰 그림이 새겨진 잠옷을 입고 등장했다. 제작진과 소속사 측은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 실수다"고 해명했다. 양측이 실수를 인정했지만 네티즌은 문제가 된 부분을 확대한 사진을 각종 게시판에 퍼 나르며 문제 삼고 있다.
Mnet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드래곤이 손가락으로 욕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오해가 불거질 수 있어 모자이크 처리를 한 것일 뿐이다"고 진화에 나섰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지드래곤과 프로그램 모두 오해 살 행동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 시청자가 오해할만한 소지가 너무 많다" "어린 아이들도 많이 시청하는 프로그램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의상과 소품 등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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