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실수로 신곡음원 사전 유출… 노이즈마케팅 의혹도 받아 '곤혹'

MC몽
가수 MC몽과 여성 그룹 티아라의 신곡 음원이 방송사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사전 유출됐다.

이번 음원 유출은 20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앨범 발매 전에 신곡을 방송하면서 비롯됐다. MBC FM(91.9Mhz) 는 20일 MC몽의 5집 타이틀곡 와 티아라의 데뷔 싱글 수록곡 를 방송했다. 두 곡은 앨범 발매 전 심의 신청을 위해 방송국에 제출했던 음원이다.

문제는 이 프로그램이 심의 통과 이후에 방송을 시작하는 관례를 깨고 심의도 과정의 음원을 방송했다는 데 있다. 이를 녹음한 일부 네티즌이 각종 포털 사이트에 음원을 업로드하면서 유출 사고가 빚어졌다. 이 곡들은 방송 후 각종 P2P 사이트, 블로그 등을 통해 불법으로 음원이 유포되고 있다.

23일과 27일 각각 음반을 발매하기로 한 MC몽과 티아라 측은 난데없는 유출 사고에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기존 유출 사고는 방송사의 심의실이나 음원유통사에서 벌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방송 프로그램에서 심의 전에 방송이 돼 유출이 되는 경우는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일각에서는 노이즈마케팅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해 관계자들은 더욱 난감해 하고 있다.

티아라의 소속사 측은 "MBC에 강력히 항의했으나 별다른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았다. 지난 3년간 티아라를 준비해 왔고, 3억7,000만원을 투자해 티저와 뮤직 비디오를 촬영했다. 음원이 유출돼 속상하다"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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