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 '러브 컷츠'로 데뷔 길미
9년 '무명 설움' 날릴 시원한 가창력
제작자 은초딩? 냉철한 사고의 천재!
"제가 첫 가수라 어깨 무거워요~"

지난해 12월 가수 은지원은 사석에서 "내 이름을 딴 레이블 하나를 만들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 당시에는 누구도 그의 말에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가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중이었지만 KBS 2TV '1박2일'에서 어리숙한 '은초딩' 이미지가 굳어졌던 시기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두의 무감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그의 말은 정확히 7개월 만에 현실화 됐다.

그는 언더그라운드에서 잔뼈가 굵은 길미를 싱글 로 정식 데뷔시켰다. 은지원은 자신이 설립한 GYM엔터테인먼트사의 대표이자 신인을 육성하는 프로듀서로 나서게 됐다. 은지원의 '첫 작품' 길미는 그를 영화 에 등장하는 '카이저 소제' 같은 존재라고 했다.

소름 돋는 반전이 인상적인 이 영화에서 소제는 모든 이들의 눈을 속이고 완전 범죄의 주인공이 된다. 은지원 역시 겉보기 얕잡아 보기 쉽지만 명석한 두뇌와 냉철한 사고로 자기만의 행보를 거듭하고 있다.

"순간마다 깜짝 놀랄 때가 많아요. (은지원은) 작업을 하면서 별다른 말을 하지 않는 편인데 어느 순간 돌아보면 예전부터 치밀하게 계획했다는 것이 느껴져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이는 모습을 자세히 보면 알 수 있어요. 바보행세를 하더라도 실속을 잃지 않잖아요. 확실하게 망가져서 웃음을 주잖아요. 같이 작업하던 스태프는 (은지원을) '천재'라고 했어요."

길미는 은지원이 왜 자신을 택했는지 한동안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정작 본인만 몰랐던 사실. 은지원은 주변 지인에게 일찌감치 언더그라운드에서 실력파로 소문이 자자했던 길미를 언젠가 자신이 제작하겠다고 운을 떼었단다. 은지원은 오랫동안 길미의 공연 모습을 보고 음악성과 스타성을 체크했다.

"첫 인상은 말씀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상당히 차가웠어요. '아이들' 이미지가 아직 남아있었던지 도도한 귀공자 느낌을 받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주변 사람도 말없이 잘 챙기는 모습이 더 많았어요. 공연장에서 자주 마주쳤는데 그 때마다 제 무대를 보고 체크하셨더라고요. 지금은 어깨가 무거워요. 제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소속사 가수인데 혹여 실망스러운 결과를 남기지 않을까 해서요."

은지원이 점찍은 길미는 대구에서 고교와 대학을 다닐 때 힙합에 눈을 떴다. 힙합 동아리를 만들고 지방 각종 무대를 전전하며 내공을 쌓았다. 서울로 상경한 것은 대학교 1학년 시절. 타고난 리듬감과 맛깔스러운 음색에도 데뷔 직전에서 수차례 불운에 울어야 했다.

소속사 대표가 잠적을 하거나 아예 폐업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결국 생계를 위해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었단다. 2년 전부터 노래 선생님으로 과외를 시작했다. 데뷔를 앞둔 연습생들을 맡아 가르쳤던 경험은 기초를 탄탄히 쌓는 기회가 됐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길미는 연습생들 사이에서 전설로 통하는 족집게 선생님으로 각광을 받았다. 한편으로 그는 은지원의 , 제이워크의 , 리오의 등의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면서 무대를 지켰다.

"힙합을 알게 되고 9년 만에 데뷔를 하게 됐어요. '양치기 소년'처럼 앨범 나온다는 말을 하도 많이 해서 주변에서는 아직 못미덥다고 할 정도죠. 이번 싱글을 많은 분들이 기다려 주신만큼 열렬히 응원해주셔서 얼떨떨해요."

길미가 최근 발표한 는 흥겨운 전자음에 흥겨운 힙합리듬이 더해졌다. 길미는 이 노래에서 9년간의 무명생활 동안 받았던 설움을 단번에 날려버리듯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한다. '제작자' 은지원의 찰진 랩도 잘 어우러졌다.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 노래는 각종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향해 급상승하고 있다. 길미는 자신을 세상의 빛을 보게 해준 은지원처럼 먼 훗날 실력 있는 신인을 발굴해서 키워내고 싶다고 했다.

"데뷔도 못하고 아깝게 사라지는 재능있는 친구들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어요. 노래 강사로 활동을 해봐서 누군가를 가르치고 도움을 준다는 게 얼마나 보람된 일이란 걸 잘 알거든요. 언젠가 제가 자리를 잡게 되면 여성 프로듀서로 나서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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