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앨범재킷 왜색·나치논란
마케팅 위해 일부러?
일부 네티즌 "네거티브 홍보전략 아니냐" 비난

그룹 소녀시대가 뜻하지 않는 날벼락을 맞았다.

소녀시대는 25일 공개하기로 했던 두번째 미니 앨범 의 발매를 전격 연기했다. 이는 최근 불거진 '왜색 논란'이 주된 원인이다.

소녀시대는 앨범 재킷 사진 공개와 함께 일부 장식과 모양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전범국가인 독일군과 일본군의 상징을 연상시킨다는 지적을 받았다. 나치의 문양과 가미카제 전투기가 담겨 있다는 것이 논란의 주된 원인이다.

소녀시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미니 앨범의 발매일을 당초 예정보다 사흘 뒤인 29일로 연기했다. 문제가 되는 부분은 컴퓨터 그래픽을 이용해 다른 그림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소녀시대는 25일 음반 수록곡 중 를 공개한 후 다른 수록곡들을 29일 앨범 발매 일에 맞춰 공개할 계획이었다. 이는 때아닌 왜색과 나찌 논란에 전면 수정에 들어갔다.

"제국주의 연상 액세서리 거슬려"
# 논란 1=나치 문양

소녀시대는 앨범 발매에 앞서 포스터 사진을 공개했다. 소녀시대는 이 포스터 촬영에서 앨범 컨셉트에 맞춰 '밀리터리-마린 룩' 컨셉트의 의상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 사진 속 의상과 모자의 배지 등에서 나치의 문양을 연상시키는 액세서리가 사용됐다는 의혹을 받았다.

네티즌은 "제국주의를 연상케 하는 것 같은 문양이 눈에 거슬린다" "네거티브 마케팅(좋지 않은 내용으로 이슈를 만들어 홍보에 사용하는 것)을 위해 일부러 넣은 것이 아니냐?" 등 의견을 쏟아내며 논란을 증폭시켰다.

소속사 오해소지 인정 교체키로
# 논란 2=가미카제 전투기

네티즌은 나치 문양 논란에 이어 앨범 재킷 사진에 있는 전투기 모양에 대해서 의문을 표시했다. 전투기 모양이 일본강점기시절 일본군의 가미카제 특공대가 자폭 공격에 사용한 '영식 함상 전투기' 같다고 지적했다.

소녀시대의 소속사 관계자는 "전부 의도된 바가 아니다. 그림이 의도와 다르게 해석돼 오해의 소지가 있는 걸 인정한다. 문제가 된 부분을 삭제하고 국내에서 개발, 생산된 초음속 고등 훈련기 'T-50'을 모티프로 한 이미지를 대신 넣기로 했다"고 밝혔다.

탑·장근석 등 "몰랐어요"
# 논란3=또 다른 왜색 논란은?

'개념'이란 단어는 최근 색다른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가치관, 문제의식 등 바람직한 사고 방식을 가진 일부 스타들은 '개념 스타'로 포장된다. 반면 뜻하지 않은 왜색 논란에 휩싸이면서 곤혹을 치른 이도 많다. 대부분 별다른 의식 없이 행동했다가 팬들의 항의로 된서리를 맞곤 한다.

'문화 대통령'이라 불리는 서태지도 예외가 아니었다. 이외에도 장근석, 빅뱅의 멤버 탑(T.O.P), 스포츠스타 미셸위 등도 '왜색 논란'으로 마른침을 삼키며 식은 땀을 흘리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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