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후 1시. 서울 용산구 용산구민회관에서 열린 예선에서 낯익은 얼굴이 자신의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룹 동방신기의 영웅재중 친어머니인 오세영씨였다.

오세영씨는 검은색 정장을 단정하게 차려 입고 다소 긴장한 얼굴로 객석에 앉아 있었다. 노래 봉사 활동을 하며 노래를 부를 일은 많았지만 가요제 수상 경력이 없어 부끄러웠다는 게 도전 이유였다. 오씨는 "일찌감치 접수해 8번이에요. 평소에 노래 봉사 활동을 나가면 이선희의 을 부르곤 했는데, 오늘은 를 부르려고요"라며 웃었다. 오씨는 쑥스럽다며 홀로 가요제에 참석했다.

무대에 오른 오씨는 를 불렀다. 오씨는 중간에 잠시 가사를 잊고 손으로 눈을 가리며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밝게 웃으며 청량한 목소리로 고음을 시원하게 소화해 냈다. 의 가사가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들렸다.

"솟아라 태양아 어둠을 헤치고 찬란한 내일을 노래하라."

오세영씨는 "아들과 한 번도 같이 노래를 불러본 적이 없지만 꼭 해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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