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비가 18일 오후 조용히 귀국했다.

17일(현지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연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두했던 비는 18일 오후 4시께 인천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예정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한 비는 준비된 밴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비는 국내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재판을 마친 직후 귀국길에 올랐다. 비의 측근은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하와이를 찾은 것이기 때문에 오래 머물 이유가 없었다. 우선은 휴식을 취한 후 향후 정해진 스케줄을 소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비는 17일 재판에서 "알로하 스타디움에서 공연하기를 진심으로 원했다. 공연이 왜 취소됐는지 몰랐다. 유감스럽다. 무대가 공연에 적합하지 않고 안전 문제가 있었다고 들었다. 가능한 빨리 하와이에서 공연하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와 비의 전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07년 6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가 공연이 취소되면서 공연 판권구입사인 클릭엔터테인먼트로부터 피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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