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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변천사] 서인영, 비호감서 '연예계 대세'로 우뚝
■ 서인영 데뷔 7년사
카멜레온처럼 변신 또 변신… 털기춤·치골패션 단숨에 주목
'노래 잘하는 가수' 인정 받아… 실력으로 당당히 스타등극

스포츠한국 문미영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가수' 서인영은 2002년 그룹 쥬얼리의 멤버로 활동을 시작해 연예계 첫 발을 내디뎠다. 서인영은 현재 쥬얼리와 솔로 활동, MC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사랑을 받고 있다. '예능 블루칩' '연예계 대세'라는 애칭도 생겼다.

서인영이 처음부터 '방송 블루칩'이었던 건 아니다. 서인영은 데뷔 초 안티 팬들의 악플로 마음고생을 했다. 7년 동안 서인영은 '신상녀' '치골녀' '털기녀' 등 다양한 이미지를 추가하며 '비호감'에서 '대세'가 됐다. 다양한 컨셉트와 이미지를 통해 변화를 거듭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한 것이다.

서인영은 '대세'라는 칭찬에 손사래부터 친다. "큰 인기를 얻고 싶다고 바란 적은 없다. 단지 나를 써 준 사람들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 했을 뿐이다"며 말했다. 카멜레온처럼 변신과 변화를 감행해온 서인영의 데뷔 후 7년간의 행보를 살펴봤다.

# 비호감

서인영은 그룹 쥬얼리의 2집 앨범의 멤버로 합류하며 활동을 시작한다. 서인영은 고등학교 시절이었던 2002년, 친구들과 쇼핑을 하던 중 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게 발탁됐다. 서인영은 "노래 제목 <신데렐라>처럼 정말 운이 좋았다"고 회상했다.

쥬얼리 활동은 서인영에게 새로운 세상을 열어줬다. 하지만 그는 당시 상황을 '준비가 덜 된 상태'라고 말했다. "일반적인 연습생처럼 오랜 기간 준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절실함이 없었다. 그래서 무대에서도 긴장하거나 떨리지 않았다. 연예인이라는 자각이 없었다. (박)정아언니에게 묻어가면서 마음이 편했던 시기다."

서인영과 쥬얼리 멤버들은 활동 초반 안티팬에 시달렸다. 섹시함을 컨셉트로 하는 여성 그룹이라면 한번쯤 겪는 일이다. 서인영은 "당시 나는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여성그룹이기 때문에 이유 없이 싫어하는 팬은 있었다. 나름 마음고생이 있었다"고 말했다.

# 털기춤

서인영은 3집 앨범을 발매하기 전인 2005년까지 'One Of Them', 쥬얼리 멤버 중 한 명일 뿐이었다. 하지만 털기춤의 인기는 그를 단박에 화제에 중심에 올려놨다. 서인영이라는 이름 석자를 대중에게 이미지를 각인시키며 주목을 받는 멤버로 급부상했다.

털기춤을 만들었던 당시 쥬얼리 댄서팀 단장은 "서인영은 타고난 리듬감과 춤에 대한 센스를 갖고 있다. 작은 체구에도 불구하고 골반과 허리 등을 자유자제로 움직이며 완성도 있게 동작을 표현했다"고 칭찬했다. 서인영은 "무엇이든 할 거면 제대로 하자는 생각으로 춤을 췄다. 예쁘게 보이고 싶은 마음도 없었다"고 말했다.

서인영은 작은 체형에도 불구하고 배꼽과 골반을 중심으로 선보이는 격렬한 털기춤을 멋지게 소화했다.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상위권에 오르기도 했다. 서인영의 털기춤의 인기와 더불어 3집 앨범의 타이틀곡 <슈퍼스타>도 각종 음악순위프로그램을 석권했다.

# 치골 패션

서인영은 2007년 초 솔로 1집 앨범 <엘리 이즈 소 핫>을 발표했다. 서인영의 패션은 당시 시사 프로그램에 등장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골반뼈와 치골근을 드러낸 의상을 제작해 '치골 패션'이라는 이색적인 패션이 탄생했다. 치골 패션은 다양한 파생 어휘를 만들어 내며 시선을 모았다.

서인영은 "당시에는 마음고생이 컸다. 일부러 노출을 많이 해 화제를 모은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비난을 하셨다. 치골근을 드러낸 의상은 춤과 노래를 표현하기 위해 몇 날 며칠을 고민해 탄생된 것이다. 노출이 아닌 노래를 표현하기 위해 만든 컨셉트였다. 아픔도 있었지만 그로 인해 서인영이라는 이름 석자를 완벽하게 대중에게 인식시켰다. 힘든 마음고생이 보상을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 득음 가수

치골근 노출로 인한 비난은 잠시였다. 1집 앨범을 통해 서인영은 '득음한 가수'라는 별명이 생겼다. 1집 앨범의 타이틀곡 <너를 원해>를 비롯한 <가르쳐줘요> 등 수록곡은 높은 음역대를 표현해야 하는 곡이었다.

서인영은 춤을 잘 추는 가수에 이어, 섹시한 가수, 노래 잘하는 가수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노래실력으로 대중에게 인정받는 가수가 됐다.

서인영은 "데뷔 초부터 작곡가들로부터 목소리가 독특하다는 말을 들었다. 그리고 윙카라는 길거리 공연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목소리를 단련시켰다. 보컬 트레이닝을 받지는 않았다. 단지 무대에서 내가 가진 절 다 보여줘야겠다고 생각해 열심히 노래했다"고 말했다. 서인영은 이후 가수 원투 임두혁 등의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 신상녀

서인영의 최근 추가한 애칭은 '신상녀(신상품을 좋아하는 여자)'다. 신상녀는 인터넷 인기어였던 '된장녀(명품을 좋아하는 여자)'를 단박에 제압하며 인기 검색어가 됐다. 신상녀는 무분별하게 명품을 선호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상품을 수용해 패션의 중심에 선다는 의미를 가진 신조어다. 서인영은 신상녀의 대표주자로 인식되며 연예계 대세로 떠올랐다.

서인영은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밤에>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신상녀의 별명을 얻게 됐다. 서인영은 신상녀 이미지 덕에 각종 고급 브랜드의 협찬 러브콜이 이어졌다.

'비호감' 캐릭터로 시작했던 서인영은 7년이라는 시간 동안 다양한 컨셉트와 이미지를 선보인 끝에 '연예계 대세'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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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9/01/05 07:07:05   수정시간 : 2013/04/25 12: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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