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음원 유출 방지 특단조치

가수 김종국이 불법 음원 유출을 막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취했다.

김종국은 5집 앨범의 음원이 불법적으로 다운로드 되는 것을 막기 위해 홍보 음반(앨범 출시 전에 홍보를 위해 제작된 음반)을 앨범을 발매한 이후에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김종국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정규 앨범을 발매하기 전 1,2 주 전에 언론사 및 심의실 그리고 음원을 배급하는 이동통신사 등에 홍보음반을 전달하는 것이 의례적이다. 김종국은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음원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공식적으로 앨범을 발표한 후에 홍 보음반 및 심의 음반을 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앨범을 발매한 이후에 홍보 음반을 배포하기로 결정하며 언론 홍보 및 방송 활동 스케줄을 대폭적으로 수정했다. 김종국은 일반적으로 컴백 무대 전에 진행하는 언론사 인터뷰 일정을 모두 컴백 무대를 마친 후에 소화하기로 했다.

김종국은 이로 인해 음악 프로그램에 출연하기 전에 받아야 하는 방송 심의를 늦게 받게 됐고, 컴백 무대도 늦춰졌다. 대신 김종국은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먼저 시청자를 만나기로 결정했다.

이 관계자는 "많은 가수들이 불법 다운 로드로 인해 소중한 노래를 허망하게 뺏기는 경우가 많았다. 김종국은 지난 3년간의 노력이 담긴 앨범을 지키기 위해 홍보 일정을 모두 변경했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22일 5집 앨범 을 발표하며 3년여 만에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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