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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야하다고? 멋있다던데!"
도발적 눈빛·의자 섹시춤 손담비
미니앨범 '미쳤어' 남·여 반응 극과 극… 연기·입담으로 내 매력 이제부터 시작

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wing@sportshankook.co.kr
사진=김지곤기자 jgkim@sportshankook.co.kr
가수 손담비의 파격적인 '섹스 어필'이 연일 화제다.

손담비가 최근 발표한 미니 앨범 <미쳤어>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섹시미를 발산하고 있다. 뇌쇄적인 눈빛에 고개를 가로저으며 '미쳤어'를 외치는 모습에 남성 팬들은 마른 침을 삼키기 일수다.

손담비는 '너무 야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짓궂다는 표정을 지으며) 남자분들만 야하다고 하세요. 여자 분들은 멋있다고 응원해주시죠. 정말 외의의 반응이라 재미있어요"라며 시원하게 웃었다.

손담비는 '섹시하다'는 평가를 새로 얻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손담비는 데뷔 싱글 <크라이 아이>에서 파워풀한 춤 솜씨로 보이시한 매력을 어필하더니, 상큼하고 밝았던 <배드 보이>를 거쳐 이번에는 <미쳤어>를 통해 매혹적인 모습으로 변모했다.

손담비는 "평상시 저와 가장 비슷했던 건 <배드 보이>때 모습이 아닌가 싶어요. 많이 웃고 발랄하거든요. 사람들은 그런 모습이 약간은 어색한 가봐요. <미쳤어> 무대도 제 평소 모습과는 달라서 버겁지만 내 안에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 싶어서 신기해요"라고 말했다.

손담비의 <미쳤어> 퍼포먼스는 움직임이 크지 않지만 좌중을 압도하는 묘한 매력이 있다. 의자를 이용한 춤이 마치 파격성과 선정성 가운데서 줄타기를 하고 있는 듯하다. 뒤로 돌린 의자에 앉아 짧은 치마를 입은 채로 한쪽 다리를 높이 뻗거나, 영화 <원초적 본능>에서 샤론스톤이 보여줬던 다리를 바꿔 꼬는 장면을 재현하는 모습은 아찔하기까지 하다.

손담비는 이번 활동으로 '여자 비'에서 '섹스 심볼'로 한 사람에서 나오기 어려운 큰 폭의 이미지 변화를 소화하고 있다. 4년 가까이 호된 연습생 시절을 오기로 버틴 내공의 덕을 보고 있는 듯하다. 그래서인지 손담비는 곱상한 외모로 아무런 노력 없이 떴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 가장 억울하다고 했다.

손담비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가수 준비를 하다보니 남들 보다 늦었어요.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배워야 했죠. 하루 12시간을 꼬박 노래와 춤 연습만 했어요. 그렇게 한 4년을 나한테는 자존심은 없다고 치고 오기로 버텼어요. '몸치'라는 얘기부터 가망이 없으니 그만두라는 얘기까지 온갖 치욕적인 얘기는 다 들었어요. 그렇게 지금까지 왔는데 '한 순간에 노력없이 떴다'는 얘기를 들을 때면 참 속상해요"라고 말했다.

손담비는 이제 막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대중에게 자신의 매력을 하나씩 꺼내서 보여주게 됐다는 말이었다. 손담비는 얼마 전 MBC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 추석특집에는 마르코와 짝을 이뤄 출연했다. 무대 위에서 박력있는 모습과 달리 털털하고 밝은 모습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어냈다.

SBS 예능 프로그램 <야심만만-예능선수촌>에서는 통금시간을 어겨 엄격한 어머니에게 '삭발'을 당했다는 얘기와 함께 숨겨왔던 입담을 자랑하기도 했다.

지금까지 무대 위에서 적당한 미소와 노래를 하던 '인형'같은 모습이 손담비가 보여줄 수 있는 전부가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있다.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여동생 혹은 누나처럼 친근하고 부드럽게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다.

손담비는 내년께 드라마와 영화 등에 출연해 대중이 가진 자신의 정형화된 이미지에 보다 생명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손담비의 모델은 가수와 배우를 동시에 해내는 엄정화다.

"엄정화 선배님을 볼 때마다 감탄사가 나와요. 배우로 활동하는 모습과 가수로 무대에 오른 모습이 전혀 다르지만 모두 매력적이잖아요. 제게도 그런 기회가 꼭 올 거라 믿어요. 무대마다 다른 매력으로 오래오래 사랑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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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8/09/25 06:59:26   수정시간 : 2013/04/25 12: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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