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가수 혜나 6년 연습생 벗고 싱글 '다가와' 출시… '섹시퀸' 당당한 도전

신인가수 혜나가 차세대 섹시 퀸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혜나는 싱글 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가수 라이머의 피처링이 삽입된 트랜스 힙합 장르의 타이틀 곡 는 밝고 경쾌한 그의 성격과 닮아 있었다.

신예가수 혜나는 스스로를 '노력파 대기만성'형 가수라 칭했다. 거품 없이 6년이라는 시간을 고스란히 연습생으로 보냈다. 아직은 '가수'라는 이름이 어색하지만 최고의 섹시 가수가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열 일곱 살 때 길거리에서 캐스팅을 받아 가수 준비를 시작 했어요. 그리고 지금 대학 졸업반이니까 꽉 채운 6년을 가수 준비를 한 거죠."

혜나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문을 뗐다. 혜나는 그동안 한눈을 판 적이 없다. 혜나는 "소속사를 옮긴다던가 연습을 중단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묵묵히 연습하며 기다렸죠. 가끔 왜 나는 앨범 발매가 자꾸 미뤄질까 고민한 적도 있지만 늦게 할수록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으면서 노력했어요"라고 말했다.

혜나는 우연히 이미지 사진을 촬영하다 주주클럽의 멤버 주승형에게 캐스팅 돼 가수 준비를 시작했다. 당시 주주클럽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던 탓에 혜나 역시 단박에 데뷔해 스타가 될 줄 알았다. 앨범 준비가 무산되기가 여러 번. 결국 고등학교 2학년 생이었던 혜나는 대학 졸업반이 돼 있었다.

"부모님께서 반대를 많이 하셨어요. 초등학교 중학교 내내 상위권 성적에 학생회장까지 도맡아 했으니 기대하시는 바가 크셨죠. 대학교에 실력으로 입학한 후에야 제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허락해 주셨어요. 지금은 말 없이 응원해 주시는 가장 큰 지지자죠."

혜나는 부모님에게 반항하는 대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낮에는 공부, 밤에는 가수 준비를 했고, 중앙대학교 불어 불문과에 입학한 후에야 정식으로 활동 허락을 받았다. 혜나는 얼마 전 당당하게 싱글 를 부모님께 선물했고 부모님은 가장 든든한 응원자가 돼 주셨다. 그의 진정성이 부모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 것이다.

싱글 는 트랜스 힙합리듬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한 장르다. 음반에 수록된 등 역시 댄스 발라드 등을 담았다. 대중에게 친숙하고 편안하게 다가가자는 의도였다.

"제가 꿈꾸는 가수의 이상형은 이효리 선배에요. 세련되고 멋진 섹시함, 파워풀한 무대 연출력이요. 섹시함이란 것은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제 속에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섹시함이 있다고 믿고 그 섹시함을 효리 선배처럼 멋지게 표현하고 싶어요.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분명 팬들도 제 응원자가 돼 줄 거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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