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뱅
아이들 그룹들이 음반 판매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빅뱅을 필두로 FT아일랜드 샤이니 등이 오프라인 앨범 판매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은 아이들 그룹이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강하다는 편견을 깨뜨리며 음반차트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음반판매집계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빅뱅은 (17일 기준) 실시간ㆍ일간ㆍ주간ㆍ월간ㆍ차트 등을 휩쓸고 있다. 앨범 발매(8월8일) 1개월이 넘도록 하루 평균 1,400여 장을 팔아치우는 위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뒤를 이어 FT아일랜드가 일간차트 2위 주간차트 3위를 차지하며 무섭게 따라붙고 있다. 샤이니도 1집 앨범의 두가지 버전 모두 실시간 차트 5위와 7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연간차트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빅뱅은 13장의 앨범으로 1년간 약 35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소녀시대와 원더걸스도 각각 3장의 앨범으로 12만1,000장과 11만2,000장을 팔아치웠다.

▲ 샤이니
슈퍼주니어와 FT아일랜드도 8만 여장을 넘어서며 '앨범 이터(album eater)'로 자리하고 있다. 여기에 연이어 최다앨범 판매를 기록한 동방신기가 컴백해 이런 현상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아이들 그룹의 팬층이 30대 이상으로 넓어지면서 오프라인 앨범 구매도 늘어나고 있다. CD가 음악을 듣는 매체 보다 팬들의 소장품으로 존재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인지도와 음악성만 겸비한다면 아이들 그룹의 앨범 판매량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FT 아일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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