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온] 동방신기 빅뱅 SS501 샤이니 FT아일랜드 원더걸스 소녀시대 슈주… '샛별전쟁'

▲ 소녀시대
가요계 중심에 선 아이들 그룹의 약진이 눈부시다.

2008년 가을 가요계는 이들간의 경쟁과 대결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일본 활동에 전념했던 동방신기와 SS501 등의 중견(?) 아이들 그룹과 빅뱅과 샤이니 등의 신진 세력간의 불꽃 튀는 대전이 예고되고 있다. 원더걸스 소녀시대로 대변되는 여성 그룹도 호시탐탐 정상을 노리고 있다.

영화 드라마 뮤지컬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 진행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아이들 그룹 멤버들이 벌이는 무대 밖의 장외 대결도 볼만할 듯하다. 가을철 가요계를 뜨겁게 달굴 이들의 대결을 '아이들 3대 대전(大戰)'으로 엮어봤다.

▲ 신구대결

남성 그룹 동방신기가 돌아온다. 동방신기는 2006년 이후 일본 활동에 무게를 둬왔다. 동방신기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그룹으로 최초로 일본 오리콘 주간차트 정상에 세차례 오르는 등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해외에서의 화려한 성과를 안고 돌아오는 동방신기지만 2년 만의 국내 무대 복귀가 평탄치만은 않다.

▲ 빅뱅
빅뱅을 중심으로 한 신진 세력들의 힘이 막강해졌기 때문이다. 빅뱅은 이미 지난해 9월부터 올 8월까지 만 1년 동안 총 35만장의 앨범을 판매하며 국내 아이들 시장을 평정했다. 에 이어 세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 곡 도 음원차트에서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성 아이들의 양대산맥인 두 그룹이 처음으로 국내 무대에서 마주치면서 화제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동방신기와 함께 일본 활동을 해왔던 SS501도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 신진 세력으로는 샤이니가 싱글에 이어 정규 앨범을 발표했다. FT아일랜드도 6개월의 일본 음악 공부를 마치고 2집을 발표했다.

▲ 성별대결

여성 그룹의 기지개도 눈에 띈다. 먼저 원더걸스가 25일 미니앨범 발표를 예고했다. 소녀시대도 새로운 앨범 작업에 들어갔다. 여성 아이들의 양대산맥인 두 그룹이 가을로 활동을 정하면서 남성 아이들 그룹과의 경쟁이 불가피해 졌다. 혼성 그룹이 주춤하는 사이 남성 그리고 여성 아이들 그룹이 주거니 받거니 가을 가요계를 접수할 태세다.

물론 지난해 하반기에도 여성 그룹과 남성 그룹간의 대결은 있었다. 하지만 활동 시기가 정확하게 맞닿은 것은 아니었다. 원더걸스가 로 소녀시대가 로 지난해 하반기를 열었다면 빅뱅 이 그 뒤를 이어 연말을 장식했기 때문이다.

그 이면을 살펴보면 동성 그룹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 보인다.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 두 그룹의 아성에 도전하는 여성 그룹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5인조에서 4인조로 재편된 카라와 멤버를 교체한 베이비복스 등이 약진하고 있다.

▲ 장외대결

무대 밖에서도 아이들 그룹 멤버들의 대결은 이어진다. 그룹 멤버들의 개별 활동이 권장화 되고 있는 세태를 반영하듯 무대 밖에서 경쟁의 열기는 더욱 뜨겁다. 그 중심에는 빅뱅과 소녀시대 그리고 슈퍼주니어가 있다.

빅뱅은 탑이 드라마 에 승리가 영화 에 대성이 뮤지컬 에 캐스팅 됐다. 소녀시대의 경우 윤아가 KBS 일일드라마 에서 여 주인공으로 열연 중이다. 앞서 수영과 유리가 시트콤 에 함께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은 터라 소녀시대 개별 멤버들의 차기작 출연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슈퍼주니어는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이특 은혁 예성 성민 등 멤버들은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에서 발군의 재치로 진행 솜씨를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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