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3집으로 화려한 컴백 '슈퍼 아이콘'
무대서만큼은 '내가 퀸'… MR 맞아? 라이브실력 인정 ㅎㅎ

'이ㆍ효ㆍ리'. 세 글자는 이제 그 자체가 아이콘이다. 수 많은 이들이 이효리를 통해 대중문화 속 현대 여성을 읽고 있다. 패션 음악 취향 행동 등 트렌디한 것들은 모두 이효리를 거치지 않고 대화가 불가능할 정도다.

이효리는 1998년 핑클의 멤버로 데뷔해 2003년 솔로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그가 대중문화의 꽃으로 이토록 강렬한 포스를 내뿜게 될 지 본인조차 예상 못 했을 정도다. 그런 '대중문화계 슈퍼 아이콘' 이효리가 최근 3집 앨범 등은 하나같이 자전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중 이효리가 가장 애착을 보이는 곡은 이다.

"노래를 듣고 아버지께서 눈물이 글썽글썽 하셨어요. 아마도 절 부유하게 키우지 못해서 연예활동에 도움을 주지 못한 걸 스스로 자책하셨나 봐요. 그런데도 딸이 그 모습을 부끄러워 하지 않으니까 고마워서 울컥 하신 것 같아요."

이 밖에도 이효리는 를 언론의 모진 공세로 지친 자신을 위로하는 노래로, 과거 남자들과의 묘한 연애 감정을 로 표현했다.

이효리는 "사람들이 이제 저에 대해서 너무 잘 아는 것 같아요. '손잡아도 될까요' 하는 노래를 부르면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까요? 그래서 제 이야기를 직접 쓰는 것이 사람들 마음에 와 닿을 것 같았어요"라고 말했다.

# 얻었다. 자신감

이효리가 이번 앨범을 통해 얻은 최고의 성과는 자신감이다. 이효리는 발표와 동시에 온ㆍ오프라인 차트를 석권하고 있는 3집 앨범의 반응에 들뜬 모습이었다. 앨범 자체로 발표와 함께 바람을 일으켜 본 것은 처음이라며 특유의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이효리는 특히 데뷔 이래 10년 동안 가장 듣고 싶었다는 "이거 MR(반주 녹음)맞아? AR(노래 포함 반주 녹음)아니야?"라는 반응이 나왔다며 반색했다. 라이브 실력에 대한 주변의 인정이 가장 반가운 평가였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첫 방송 때 라이브로 해보기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걱정도 많이 됐지만 1집 때보다 무대 위에 올라가면 담담해지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긴장돼서 보여드리지 못했던 것도 이번에는 100%를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요."

# 적수가 없다

이효리는 인터뷰 도중 다른 가수 이름 앞에 자신의 이름을 빼달라는 요구를 해왔다. '제2의 이효리' 혹은 '누구, 이효리와 맞대결' 같은 타이틀에 대한 불편함이었다. 이효리는 "그런 문구를 볼 때마다 괜한 부담감이 들어요. 그 가수는 그 가수대로 저는 저대로 봐주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효리의 표현이 아니라도 팬들은 그의 비교 대상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솔로 데뷔 이후 5년간 숱한 도전을 받았지만 누구도 이효리의 자리를 가로채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이효리는 오늘도 자신과 외로운 싸움을 위해 무대에 오르는지도 모른다.

"무대에서 만큼은 '내가 왕이다' 라는 마음으로 노래해요. 사실 무대에 오르면 나도 모르게 눈빛이 달라지는 걸 느껴요. (중략) 이번 첫 방송 때도 드라이 리허설을 시작할 때는 무대 앞에 아무도 없었어요. 곡이 끝날 때쯤 되니 모든 가수들과 매니저, 그리고 코디 팀들이 다 보고 있었어요. '어디 얼마나 하나 보자' 하고 다들 서 있었죠. 전 그 때 그 긴장감이 좋아요. '봐주면 보여주겠다' 그런 식이죠."

# 후회도 없다

이효리는 데뷔 10년을 맞았다. 20대이던 이효리가 서른을 바라보게 됐다. 이효리는 다시 되돌아가도 지금의 모습에 대해 후회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효리는 "20대는 미래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지 못했어요. 정신없이 움직였죠. 그 때 지금 모습을 상상하지 못했지만 만약 20대의 제가 지금 모습을 봤다면 만족했을 것 같아요. 20대에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상상으로 행복했다면 지금은 과거를 돌아보면서 열심히 활동하고 지금 이 자리에 올 수 있다는 걸로 행복하거든요. 예전만큼 신문 1면에 자주 나오지 않지만 안정적이고 행복감을 느낄 여유가 있어서 좋아요.(웃음)"

서른 살의 이효리는 이제 20대의 이효리를 꿈꾸는 수 많은 여자들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뿜어주고 있다. 타이틀곡 제목을 여자에게 쓰는 슬랭으로 '최고야' '힘내'라는 뜻을 가진 로 정한 것도 이 때문이다.

"서른이 되면서 영향을 받기 보다는 영향을 주는 입장이 됐어요. 10대와 20대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싶어요. 용기와 에너지를 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누군가에게 영향을 받았을 테니까요."

☞ [화보] 이효리 사진속의 매력 한눈에!
☞ '천하무적 이효리' 돌연 눈물 펑펑! 사연은…
☞ '친절해진 효리씨?' 인색하던 그녀 변신 왜!
☞ 돌아온 '30대' 이효리 가슴굴곡 여전히 아찔하네~
☞ 옥주현-이효리 '쌍방 과거 폭로전'… 무슨 원한이?
☞ 김혜수 김사랑 효리 채연 아이비… 가슴짱은?
☞ '가슴노출' 이효리 '올누드' 자밀라 짱이야!

▶▶▶ 가요계 관련기사 ◀◀◀
☞ '쌩얼' 산다라 박, 남몰래 방송국 나들이
☞ '천하무적 이효리' 돌연 눈물 펑펑! 사연은…
☞ 휘성 "어떤놈에 안긴 널…" 배신 여친 누구길래!
☞ 신해철 "연예활동 20년간 남은건 빚 20억" 고백
☞ 파격몸짓 문지은 "이효리 엄정화? 내가 섹시퀸"
☞ '신상파워!' 서인영 3억대 규모 액세서리 자랑~
☞ 7년 방황·외무고시… 다시 여가수 U턴하니..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