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온] 기상도로 본 여름 가요계 판도

이효리 엄정화 김건모 김현정 성시경 자우림 빅뱅 원더걸스 동방신기 소녀시대…. 이름만 들어도 가슴이 벅차 오르는 가수들이 올 여름 대거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이들의 출연은 벌써부터 음악시장에 고기압을 형성하며 기대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상대적인 박탈감에 허덕이는 신인 가수들의 그늘로 저기압 전선이 드리워 있다. 올 여름 가요계 기상도는 어떨지 살펴봤다.

# 맑음= 대형 가수들의 '줄줄이' 컴백

올 여름은 다양한 장르를 추구하는 가수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점에서 맑은 기운을 형성하고 있다. 가요계는 벌써부터 '불황 타계'를 외치며 음악 시장의 활성화를 점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댄스 발라드 밴드 아이들그룹 등이 마치 올 여름이 '각축장'이라도 만들 듯 속속 컴백 무대를 예정하고 있다.

특히 '여제'들의 귀환이 이슈가 되고 있다. 바로 이효리와 엄정화다. 두 사람은 각각 히트곡 메이커인 작곡가 박근태와 양현석 등으로 구성된 팀으로 작업을 펼쳤다.

이효리와 엄정화는 섹시 아이콘으로서 대결 뿐만 아니라 프로듀서간의 자존심 대결 또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 컴백한 김현정과 옥주현을 비롯해 채연 솔비 서인영 등도 각기 '섹시 여전사'로 대결을 벌일 예정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아이들 그룹들의 대결도 볼만 할 전망이다. 지난 5월 컴백한 원더걸스가 7,8월께 활동을 시작하는 소녀시대와 어떤 대결 구도를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전 핑클과 SES의 대결 만큼이나 원더걸스와 소녀시대의 경쟁 무대를 기다리고 있는 팬들도 많다. 빅뱅과 동방신기도 컴백 시기가 비슷할 것으로 보여 피할 수 없는 대결 양상이 점쳐지고 있다.

발라드 가수들의 대결도 이채롭다. 군입대 전 마지막으로 6집 정규 앨범을 낸 성시경과 그룹에서 첫 솔로 앨범을 낸 엠씨더맥스의 이수, 클래지콰이의 알렉스 등도 발라드 왕좌를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 가요 관계자는 "음악 시장이 대형 가수들의 컴백으로 음악의 질적 향상은 물론 대중들의 입맛에 맞는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것으로 보인다.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하고 풍부한 음악들이 기대되는 올 여름이다"고 말했다.

# 흐림= 안방 '올림픽 특수' 발목

대형 가수들의 컴백이 침체된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은 틀림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한 숨 소리가 나는 건 왜일까? 사실 가수들이 7월을 기점으로 대거 가요계에 돌아오는 것은 8월에 열리는 베이징 올림픽 '탓'임을 무시할 수 없다.

올림픽과 관련된 행사나 방송사의 특수로 인해 가수들이 설 자리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지상파 방송에서는 저조한 시청률을 보이는 음악 프로그램을 소위 '죽이는' 경우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올림픽이 중국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과 1시간의 시차를 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며 오후 시간대에 대부분의 게임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많은 프로그램들이 '휴업'하는 사태가 벌어질 심산이 크다. 그러면서 가수들은 그나마 자신의 음악 소개할 수 있는 기회조차 무산될 게 뻔하다.

또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야기된 촛불집회가 가요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각 지역 행사 등으로 짭짤한 수입을 얻던 가수들이 연이은 행사 취소로 울상을 짓고 있다. 민감한 시국인 만큼 각종 행사 관계자들도 조심스러워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 장마전선·천둥번개= 신인, 톱스타 컴백에 울상

올 여름에 맞춰 데뷔하는 신인 가수들은 말 그대로 '전쟁'이나 다름없다. 이들은 이번 데뷔 시기에 같이 활동하게 될 대형 가수들을 경계하면서도 그만큼 적어질 기회에 대해 궁리중이다.

오는 24일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3인조 여성그룹 쎈(SSEN)은 벌써부터 홍보 마케팅이 한창이다. 쎈의 소속사인 TOM엔터테인먼트의 이상헌 실장은 "이미 대형 가수들의 컴백에 대해 고심하며 회사차원에서도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신인 그룹이기 때문에 홍보에 최대한의 효과를 내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밝혔다.

쎈은 먼저 게임 업체와 제휴를 통해 음악 알리기에 나섰다. 한 게임 업체와 손을 잡고 배경음악으로 쎈의 음악을 삽입하는 것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을 통해 쎈의 앨범을 알리겠다는 뜻이다.

또 다른 신인 가수의 소속사측은 "케이블이나 지상파 방송에서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 예상된다. TV보다 라디오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활동을 펴나갈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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