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원준이 급성 A형 간염으로 가수 생활의 위기를 맞았다.

김원준의 소속사 관계자는 "앨범과 공연 준비 등으로 피로가 누적돼 면역 체계가 무너져 간염까지 오게 됐다. 간 수치가 4,000 가까이 될 정도로 심각했지만 안정을 취하면서 차츰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준의 갑작스러운 병으로 그가 이끌던 그룹 베일의 활동도 비상등이 켜졌다. 17,18일 서울 대학로 질러홀에서 예정됐던 공연은 잠정 보류됐다. 1.5집 앨범의 두번째 버전의 발표 시점도 6월 이후로 미루고 김원준의 회복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의욕을 가지고 1개월 이상 준비했던 공연이 미뤄지면서 멤버들의 상심이 크다. 하루 속히 김원준이 회복돼 다시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곁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준은 현재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멤버들은 새 앨범의 후반 작업에 몰두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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