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온] 거미·왁스·화요비 등 발라드 벗고 댄스도전… 에픽하이도 힙합탈피
장르 넘나들며 멀티활약… 색다른 도전 팬 시선 꽉

▲왁스
장르 가수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댄스가수' '발라드의 왕자' 'R&B 디바' '힙합 듀오'…. 대한민국 가수의 장르를 구분 짓던 수식어들이 점점 의미를 잃어 가고 있다. 댄스가수들은 발라드 장르에 도전장을 내밀고, 발라드 가수 역시 다른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며 색다른 개성을 표현하고 있다.

최근 신보를 발표한 그룹 에픽하이와 sg워너비는 힙합, 발라드라는 그룹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분위기로 팬을 만나고 있다. 최근 각종 음악 순위프로그램 1위를 휩쓸었던 거미 역시 장르의 벽을 허문 대표주자다. 이렇듯 많은 가수들이 댄스, 발라드, 트로트, 일렉트로니카 등 방향을 예측할 수 없는 장르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장르의 벽을 허문 이들 가수들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뜨겁다. 최근 각종 온오프라인 음반 차트를 상위권을 오른 이름을 올린 가수만 봐도 쉽게 확인된다. 변신과 변화는 필요가 아닌 '필수' 조건이 된 셈이다. 화려한 변신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가수들의 활약상을 살펴봤다.

# 정규 앨범, 틀을 깨고 다양한 색감을 표현해라.

정규 앨범은 10곡 남짓한 트랙이 담기는 앨범이다. 발라드 장르의 가수의 경우 1~2곡 정도 타 장르를 시험 삼아 싣기도 하지만, 결국 앨범의 중심 흐름은 발라드다.

하지만 최근 정규 앨범을 발표한 에픽하이와 sg워너비 거미 화요비 등을 살펴보면 변화가 느껴진다. sg워너비는 최근 발표된 정규 5집 < My Friend >에서 컨트리 스타일 장르의 밝은 리듬을 가진 를 타이틀 곡으로 정했다. 으로 이어지는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에서 변신을 꾀한 것이다.

거미는 일렉트로니카 장르의 댄스곡 를 타이틀 곡으로 정해 등 기존 R&B나 발라드 스타일을 잠시 내려놨다. 거미가 정공법으로 변신을 시도한 반면 화요비는 우회적인 전법으로 변신을 꾀했다.

화요비는 정규 6집 앨범의 타이틀곡 를 통해 짙은 R&B에서 미디엄 템포의 발라드를 선보였다. 타이틀 곡으로 '몸풀기 변신'을 한 화요비는 후속곡 을 통해 댄스에 도전한다.

에픽하이는 4집 앨범의 타이틀곡 < ONE >으로 기존의 선보인 힙합이 아닌 일렉트로니카 장르를 선보였다. 수록곡 역시 발라드의 중심을 두고 힙합의 옷을 입혔다.

# 싱글, 다양성의 지평을 넓혀라

가수들의 장르 영역 파괴는 싱글에서 도드라진다. 한 두 곡으로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싱글을 통해 정규 앨범에서 미처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

왁스는 최근 댄스 싱글 를 발표하며 장르 허물기에 나섰다. 정규 앨범 7집 앨범 를 통해 호소력 짙은 발라드를 발표한 지 채 3개월 안된 시점이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경우 멤버 구성을 유동적으로 변화시키면서 장르의 벽을 허물었다. 댄스 장르의 음악을 선보였던 슈퍼주니어는 슈퍼주니어-T, 슈퍼주니어-KRY, 슈퍼주니어-U, 슈퍼주니어-M 등을 통해 트로트, 발라드 등 장르를 시도했다.

김장훈도 지난 해 트로트 싱글을 발표한데 이어 최근 발라드 싱글을 선보였다. 김장훈은 이어 재즈를 비롯해 다양한 장르를 싱글로 발매하며 개성을 드러낼 계획이다.

한 음반 관계자는 "대중의 취향은 변덕스러우리만큼 다양해지고 있다. 가수들이 하나의 색깔, 장르만 가지고 대중에게 다가서기에는 역부족인 시기다. 그 때문에 정규 앨범보다 상대적으로 제작비가 적게 드는 싱글을 통해 대중의 취향에 발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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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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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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