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여성멤버들, 고인 납골당 찾아…활동 때 쓰던 의상·소품 놓고 '명복'

▲왼쪽부터 지이, 고(故) 터틀맨, 금비
혼성그룹 거북이의 여성 멤버들이 고(故) 터틀맨(본명 임성훈)의 납골당을 찾았다.

여성멤버 은비와 지이는 18일 경기도 안성의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된 임성훈의 납골당을 찾았다. 임성훈이 활동 중 입던 무대 의상과 소품 등을 납골당에 함께 두기 위해서다.

거북이의 소속사 부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두 여성 멤버가 임성훈이 소중하게 여겼던 물건들을 전해주고 싶어서 납골당을 찾았다. 두 멤버 모두 임성훈의 죽음으로 받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상태라 주변의 안타까움이 더했다"고 말했다.

두 멤버는 이날 오전 추모관을 찾아 삭혀지지 않는 오열로 임성훈의 명복을 빌었다. 눈물로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한참동안 달래다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릴 수 있었다는 것이 지인들의 설명이다.

소속사 측은 "두 멤버의 활동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활동 보다는 이들이 안정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자주 납골당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 계획이다"고 말했다.

거북이는 임성훈의 유작으로 남게 된 5집 수록곡 의 뮤직비디오를 21일부터 각종 방송 매체를 통해 공개한다. 두 여성 멤버가 무대에 오르는 방송 활동은 예정에 없다. 뮤직비디오 방영으로 이를 대신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

☞ 거북이 女멤버 "터틀맨 오빠 미안해요~"

☞ 나홀로 스타들 '터틀맨 죽음' 남의일 아닌데…

☞ LPG 윤아 "터틀맨 오빠와 저 남달랐는데…" 눈물

☞ "터틀맨 죽은 후에도 그냥 방치됐다니…" 통곡

☞ 터틀맨 "앨범 만들때마다 마지막 아니기만을…"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