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여성멤버들, 고인 납골당 찾아…활동 때 쓰던 의상·소품 놓고 '명복'
여성멤버 은비와 지이는 18일 경기도 안성의 유토피아 추모관에 안치된 임성훈의 납골당을 찾았다. 임성훈이 활동 중 입던 무대 의상과 소품 등을 납골당에 함께 두기 위해서다.
거북이의 소속사 부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두 여성 멤버가 임성훈이 소중하게 여겼던 물건들을 전해주고 싶어서 납골당을 찾았다. 두 멤버 모두 임성훈의 죽음으로 받은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상태라 주변의 안타까움이 더했다"고 말했다.
두 멤버는 이날 오전 추모관을 찾아 삭혀지지 않는 오열로 임성훈의 명복을 빌었다. 눈물로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을 한참동안 달래다가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돌릴 수 있었다는 것이 지인들의 설명이다.
소속사 측은 "두 멤버의 활동 방향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일단 활동 보다는 이들이 안정을 찾는 것이 우선이다. 자주 납골당을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 계획이다"고 말했다.
거북이는 임성훈의 유작으로 남게 된 5집 수록곡 의 뮤직비디오를 21일부터 각종 방송 매체를 통해 공개한다. 두 여성 멤버가 무대에 오르는 방송 활동은 예정에 없다. 뮤직비디오 방영으로 이를 대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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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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