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에 이어 가수 이소라가 예술의 전당에 반기를 들었다.

이소라는 최근 예술의 전당 대관 담당자의 금전 거래 비리를 폭로했다. 이소라는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을 펼치기로 했지만 이 담당자의 개입과 무리한 금전 거래 요구 등에 반기를 들고 대중에 공개했다.

이소라의 소속사 김대훈 대표는 "지난 2월부터 공연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해왔다. 5월 콘서트를 예술의 전당 야외 극장에서 펼치기로 협의를 했다. 그러나 이때 대관료를 2,200만원에서 1,600만원으로 내려주는 대신 600만원의 차액을 '무자료'로 요구했다. 또한 3,000만원을 개인적으로 투자할 테니 지분 참여를 하게 해 줄 것 등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에 따르면 당시 이런 제안에 대해 '불가'를 외치며 다시 협의할 것을 제안했지만, 예술의 전당측은 '내부 검토를 해 본 결과 공연을 하지 못하게 됐다. 이소라의 콘서트가 시의 적절하지 못하다'라는 이유를 내세워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보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예술의 전당측은 이번 일이 언론에 알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수 차례 보내왔다. 그러면서 내년 7월 오페라 하우스 공연을 제안했다"며 "그러나 우리측은 예술의 전당측에 언론을 통해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재차 요구했다. 그러자 내년 7월 오페라 하우스 공연에 대해서 전혀 기대할 수 없다라는 내용의 메일을 받았다"고 말했다.

대중 가수와 예술의 전당측의 문제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인순이도 얼마전 예술의 전당에 공연 신청을 했다가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인순이는 "내년에도 예술의 전당의 공연 신청에서 탈락하면 1인 시위라도 할 것"이라고 뜻을 밝히기도 했었다. 그 만큼 예술의 전당이 대중 가수들에게 만큼은 문이 높은 게 사실이다.

이소라의 이 같은 폭로로 금전 거래를 요구했던 예술의 전당 담당자는 면직 처분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대중 가수들과 예술의 전당과의 깊은 골은 쉽게 아물 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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