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뒷얘기] '애니 드림' 재편집 요청

'완벽주의자 지훈씨?'

가수 겸 배우 비가 최근 중국에서 공개된 뮤직비디오 형식의 광고 의 재편집을 요청해 관심을 끈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중히 광고 제작사에 다시 편집해 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의 춤과 음악이 스토리 라인에 묻혀 제대로 살아나지 못했다는 판단에서 나온 결정으로 보인다. 비가 처음으로 제작자의 마인드로 접근한 작품이어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의욕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8분 분량의 이 뮤직비디오는 비가 처음으로 프로듀서로 직접 참여했다. 비는 이번 광고에서 출연은 물론 안무 연출에 참여했다. 주목되는 점은 비가 뮤직비디오 배경으로 쓰인 의 작사와 작곡 그리고 프로듀싱에 손을 댔다는 것이다. 일각에는 비가 음반 제작자로 나아가는 준비 단계로 이번 광고에 임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비는 지난해 10월 코스닥 상장사 세이텍(현 제이튠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사업가를 변모했다. 비는 사업가 뿐만 아니라 제작자로도 활동 영역을 넓혔다. 신인 2팀을 연내 데뷔시킨다는 목표를 두고 지속적으로 신인의 트레이닝 과정을 직접 관리 감독하고 있다.

영화 을 촬영 준비를 위해 5일 예정됐던 출국을 7일로 미룬 것도 신인 2팀이 어느 정도 성장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비가 제작자로도 무게를 두기 시작했다는 방증인 셈이다. 비가 이런 상태에서 임했던 뮤직비디오의 완성도에 신경이 쓰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인다.

비는 외에도 드림웍스의 애니메이션 의 OST 에 듀스 출신 이현도와 공동으로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비는 지난 해 미국에 머물 당시 틈틈이 곡 작업을 하면서 여러 편의 습작을 만들어 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비가 프로듀서로 작품에 참여하고 회사 경영에도 관심을 가지면서 눈높이가 높아졌다. 가수 개인이 아니라 전체적인 조화를 생각하는 제작자의 마인드를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뮤직비디오 재편집 요청도 그런 측면에서 나온 결정이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 "섹시한 그녀와 함께 하고파" 비 홀린 여배우는?

☞ 음모노출 여배우 "비와 함께 하고파"

☞ 외로운 비 "아~ 난 왜 항상 이렇게…" 푸념

☞ 비 '지저분한(?) 머리' 못바꾸는 이유 있다?

☞ 비, 미모의 여인과 다정포즈… 대체 누구?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