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만 믿어' '샤방샤방' 제공… 많은 후보자들 반색

가수 박현빈이 총선을 앞두고 무료로 후보자들의 로고송을 부른다.

박현빈은 오는 4월9일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 맞춰 자신의 노래 와 신곡 을 로고송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박현빈의 깜짝 제안에 많은 후보자들은 반색하고 있다. 로고송 제작업체의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박현빈은 선거와 관련한 특별한 인연으로 로고송 부르기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박현빈은 지난 2006년 4월 데뷔 당시 5.31 지방선거 때 데뷔곡 를 알리기 위해 전국 685명 후보자의 로고송으로 개사해 불러 화제를 모았다.

박현빈은 “선거 때마다 로고송으로 많은 사랑을 받지만 사실 정치는 잘 모른다. 하지만 갈수록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저조하다는 뉴스를 보았다. 내가 부른 로고송으로 인해 선거가 하나의 멋진 문화축제로 국민들에게 자리매김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박현빈이 로고송으로 사용하는 는 지난해 대선 당시 현 대통령인 이명박 후보가 사용해 큰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신곡 은 박현빈의 이전 곡들에 비해 훨씬 부드럽고 반복적인 리듬이 인상적인 세미트로트로 현재 온라인음악사이트 벅스뮤직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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