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담 노현창 대표 각종 소문 적극해명
와병·이혼·협박설 등은 모두 루머일 뿐
컴백 콘서트 기획중이지만 일러야 내년

나훈아는 어디에?

톱스타 나훈아가 부산이 아닌 미국에 머물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나훈아의 측근인 공연기획사 콘서트랜드 노현창 대표는 스포츠한국과 인터뷰에서 “나훈아는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 부인이 있는 하와이가 아닌 미국 모처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노현창 대표는 “지인들이 나훈아와 관련된 소문을 접하고 크게 놀랐다. 이런 저런 소문에 신경쓰는 분이 아니어서 그동안 입을 다물어왔다”고 아쉬워했다.

노 대표는 “와병설, 이혼설, 특히 야쿠자 협박설 등 모두 사실이 아니다. 입에 담지 못할 소문이 많지만 언젠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믿는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준비를 마치는 대로 무대를 통해 팬들에게 돌아오면 모든 의문이 풀릴 것이다”고 말했다.

노현창 대표는 공연기획사 콘서트랜드를 이끌면서 2000년 초반부터 전국 각지에서 열린 나훈아 콘서트를 비롯해 2006년초 열린 나훈아 데뷔 40주년 콘서트를 담당한 인물이다. 나훈아의 공연을 전담하다시피한 최측근인 셈이다.

노 대표는 “최근 공연을 통한 복귀설을 포함해 모든 것이 루머에 불과하다. 작년부터 나왔던 입에 담을 수 없는 소문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 최근에 앞으로 공연을 어떻게 할지 전화통화로 상의했다”고 주장했다.

노현창 대표는 이와 함께 나훈아의 컴백 공연이 임박했다는 일부 추측에 대해 연내 이뤄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노 대표는 “나훈아에게 현재 공연 기획안을 넘겨주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규모 무대를 기획하고 있어 올해 안에는 무대를 올리는 게 물리적으로 힘들다. 빨라야 내년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나훈아의 콘서트를 전담하다시피 할 정도로 오랜 동안 관계를 맺어왔기 때문에 컴백 무대를 갖게 된다면 우리측과 진행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나훈아는 지난해 대관료까지 지불했던 콘서트를 전격 취소한 데 이어 서울 남산 인근에 위치한 자신의 기획사 아라기획의 문까지 닫은 채 종적을 감춰 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나훈아의 잠행이 길어지면서 심각한 병에 시달린다는 소문부터 이혼이 임박했다는 설, 일본 야쿠자 조직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는 설 등이 끝도 없이 이어졌다.

이와 맞물려 나훈아의 최측근인 노현창 대표의 주장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지는 아직 확인할 수 없다. 다만 나훈아가 1년 가까이 잠행을 하고 있는 와중에 그의 최측근이 적극적으로 해명을 한 셈이어서 그가 어떤 식으로 팬들에게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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