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정희가 생애 첫 콘서트에서 끝내 눈물을 보였다.

임정희는 지난 12월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공연장을 가득 메운 1,5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임정희는 < Music is my life >의 인트로 부분을 이용해 무대에 등장해 < Happy People > 를 부른 후 "이렇게 자리를 가득 채워 주셔서 감사하다.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임정희는 지난 2005년 1집 < Music is my life >로 데뷔한 이후 2년여 만에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임정희는 자신의 첫 콘서트를 2007년 마지막 날에 진행함에 있어서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인상이었다.

임정희는 "데뷔 전 길거리 공연을 하면서 내 노래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다. 그때의 내가 있기에 현재의 내가 존재하는 것 같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임정희는 이날 콘서트에서 '무릎팍 도사'를 패러디하며 관객들에게 점괘를 읊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를 부를 때는 붉은 색 드레스를 입고 탱고춤을 선보여 섹시한 모습까지 연출했다.

임정희는 콘서트 막바지에는 마치 길거리 공연을 보는 듯한 장면을 선사했다. 그는 직접 피아노 연주를 하며 길거리 공연에서 자주 부르던 < Chain of fools > 등을 열창했다. 임정희는 자신의 첫 콘서트에서 코믹 섹시 감동을 연이어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임정희의 콘서트에는 가수 케이윌과 에이트가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 Oh Happy Day > < You raise me up > 등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했다.

임정희는 이번 콘서트를 끝으로, 1월 중순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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