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쇼는 계속돼야"… 입대전 마지막 곡 '쇼' 홈페이지에 공개

가수 싸이가 입대 직전 복잡한 심경을 담아 만든 곡을 공개했다.

싸이는 18일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군 입대 전 마지막 노래 (Show)를 공개했다.

이 곡은 12일 싸이가 서울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직후 칩거하며 자신의 심경을 담아 만든 곡이다. 싸이는 훈련소 입영 직전 지인에게 "홈페이지에 올려줘"라는 부탁과 함께 외장하드속에 담긴 를 전했다.

싸이의 지인이 공개한 는 절규하듯 울부짖는 음색과 의미심장한 가사들로 채워져있다.

싸이가 직접 작사와 작곡을 한 는 '나도 나를 모르겠어 무엇을 위해서 애써 연극을 하는지/내가 웃어도 울어도 내가 아니야' 등 체념어린 가사로 시작한다. '계란으로 바위 치듯이 던져진 주사위 (중략) 이변이 없는 한 이번이 마지막' 등의 대목은 버거웠던 심경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

후렴구에서는 '평생 단 한번의 축제여 내 젊은 날에 그 무대여/나의 쇼는 계속돼 쇼는 계속돼야 만해'라며 군복무가 음악생활의 마지막이 되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싸이는 병역특례요원으로 35개월 근무를 마쳤지만 '부실근무'를 이유로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싸이는 7월 병무청의 편입취소 처분을 받고 1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재 입대해 20개월의 군생활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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