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로 마지막 콘서트라는 마침표를 찍고 싶지 않다!"

그룹 신화가 13일 오후 중국 상해의 르네상스 상하이 유안 호텔 VIP룸에서 진행된 기념 기자회견에서 일본 투어 콘서트 때와 마찬가지로 멤버들의 군입대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이민우는 군입대를 앞두고 이번 공연이 남다를 것이라는 중국 언론의 질문에 "(군입대 전)마지막 콘서트라고는 하지만 우리가 (나중에) 하고 싶은 공연이 있기 때문에 마침표를 찍고 싶지는 않다"며 "우리가 그동안 지내왔던 우정 등을 떠올리며 팬들이 알아주고 기다려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김동완도 "군입대 전 신화로서는 마지막 콘서트가 될 예정이다. 그 다음이라는 것이 언제가 될 지 모르기 때문에 아시아 콘서트는 서울 공연을 제외하고 마지막이다. 한동안 없을 아시아 콘서트이기 때문에 (중국 콘서트에서) 감동받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상하이 모닝 포스트, 상하이 타임즈 등 중국 30개 이상의 매체에서 모인 70여명의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신화의 중국 콘서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중국 언론들도 일본 언론들과 마찬가지로 신화 멤버들의 군입대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신화의 신혜성과 앤디가 참석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중국 언론들은 콘서트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공연에서 각 개인의 퍼포먼스나 내용에 대해 비교적 구체적으로 질문하며 신화의 중국 내 일정을 궁금해 했다. 신화는 지난 해 7월8일 중국에서 콘서트를 가진 바 있다. 중국팬들은 그 날을 '신화 기념일'로 정해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날 푸둥국제공항에는 신화가 입국한다는 소문을 입수한 중국팬 1,000여명이 대형 플래카드는 물론 주황색 풍선 물결을 일으키며 한국어로 "신화짱!"을 연발하기도 했다.

하지만 신화의 멤버 전진만이 푸둥국제공항에 도착해 팬들의 아쉬움을 더했다. 에릭 김동완 이민우가 뒤늦게 입국한 홍차오 공항에도 1천여명의 중국팬들이 운집해 그들을 맞이했다. 심지어 신화가 묵고 있는 호텔에도 밤늦은 시간까지 중국팬들이 정문에 모여있는 등 신화의 인기를 증명했다.

신화는 오는 15일 오호 7시30분 중국 상하이 홍구체육관에서 2만여명의 중국팬들에게 콘서트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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