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영 MBC'무릎팍도사' 성시경, 유승준 관련 입장 표명 논란일 듯

"유승준 씨의 입국 금지를 반대한다."

인기 가수 성시경이 MBC 인기 버라이어티 쇼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2002년 병역기피 파문을 일으켜 국내활동을 접고 미국에서 살고있는 유승준에 대한 옹호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31일 방영되는 '무릎팍도사'를 위해 최근 녹화를 마친 성시경은 대중들이 정치인보다도 더 엄격하게 잣대를 대는 연예인에 대해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다'라고 의견을 개진하면서 유승준에 대한 이야기로 예를 드는 상황이 이어진 것.

제작진에 따르면 성시경은 "유승준 씨의 병역 기피 문제에 대한 분노와 실망은 결국 국민 감정의 문제인데 이러한 비판과 판단은 엄격히 말하면 옳지 않다"면서 "유승준 씨를 싫어하는 것은 개인적인 선호도의 문제일 뿐이다. 과거 유승준씨 입국 거부 문제처럼 나라가 직접 나서는 것은 잘못됐다고 본다고 입장을 개진했다.

이어 성시경은 "유승준 씨의 입국금지에 대해서 반대하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황금어장' 제작진은 이같은 성시경의 예민한 문제에 대한 적극적 의사표시에 대해 내부 최종 편집회의를 방송 날인 31일 낮까지 거치면서 결국 방송을 시청자들에게 판단하도록 그대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가수인 성시경은 또 침체된 음반산업에 대해서도 모순을 지적했다. 그는 "지금의 음반시장은 생산자인 창작자보다 이를 유통하는 쪽 역할의 사람들이 더 수익을 가져간다는 데서 문제"라고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미 성시경의 거침없는 발언 수위가 어느 정도일지 녹화이후 긍금증이 증폭된 바 있다. 성시경의 솔직하고 가감없는 이야기는 이날 밤 11시 경 방송될 예정이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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